선화 2구역 조감도 |
선화 2구역은 26일 2차 현장 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사를 상대로 입찰을 마감한 결과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고, 일성건설이 단독으로 경쟁에 나서면서 2파전으로 치러진다.
지난달 29일 열린 현설에는 지역 기업인 금성백조주택을 비롯해 쌍용건설(주), 제일건설, 효성중공업, 한진중공업, 진흥기업, 일성건설, 금호산업 등 8곳이 참여했었다. 하지만 금성백조주택은 최종적으론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선화 2구역은 대전 도시환경정비사업 1호인 사업장이다.
성공적인 '도환 사업 롤 모델'이 되기 위해 어느 구역보다 적극적인 조합측은 지난 1월 정비구역(변경)지정 절차를 이미 마쳤다. 따라서 시공사만 선정되면 곧바로 사업시행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행정절차에 들어가는 시간이 단축되면 사업성도 그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상업시설 공사견적비 산출이 쉽도록 공을 들인 점도 효과를 발휘했다.
조합 관계자는 "지난 1차 난관으로 지적됐던 상업시설 견적 산출에 공을 들이면서 구조계산서를 보완하는 등 건설사들이 공사비 등을 계산하기 쉽도록 적극적으로 나섰던 점이 입찰 성사하는데 주요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대전역이 도보로 접근 가능하고 BRT로는 세종까지 30분, 또 SRT를 타면 강남 수서까지 50분이면 갈 수 있다. 학교는 중앙초와 선화초, 대흥초·대전중, 충남여고·대전고 등이 가깝다.
선화2구역 사업예정지는 중구 선화동 136-2번지로 대전세무서 맞은편이며 지하 5층~45층 공동주택 1725가구와 오피스텔 398가구, 판매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상업시설은 전체공급비율 중 1.7%를 차지한다. 최근 유행하는 '스트리트' 형태로 설계해 입주민 편의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주변 상권 활성화를 주도하겠다는 복안이다. 토지 등 소유자인 조합원은 모두 271명이며 9월초 총회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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