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미취업 청년을 전문 엔지니어로’ 인재양성 산실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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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미취업 청년을 전문 엔지니어로’ 인재양성 산실 자리매김

지능형반도체 분야 10주 교육으로 취업길 열어
9년간 564명의 전문가 배출, 2017년 수료생 92% 취업

  • 승인 2018-07-26 17:24
  • 신문게재 2018-07-27 5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ETRI 사진자료1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미취업 청년을 지능형반도체 설계 전문 엔지니어로 키워 기업 미래 인재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TRI는 교육생 89명을 선발해 지난 6월 말부터 내달 말까지 총 10주간 지능형반도체 설계전문 엔지니어 양성교육을 진행 중이다.

ETRI 서울 SW-SoC 융합 R&BD센터가 주최하는 본 교육과정은 지능형반도체, 인공지능 등과 관련된 실무역량을 지닌 전문 엔지니어를 육성, 창업 또는 중소중견기업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미 2009년부터 작년까지 약 9년간 564명의 SW-SoC 설계전문 엔지니어 키워냈다. 작년 수료생 62명 중 57명이 취업 진학에 성공했다.



ETRI는 교육생들이 10년 가까이 500명 넘게 관련 기업에 취업하는 등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교육생 선발부터 교육운영, 채용연계 등 전 과정에 현장에서 수렴된 산학연 의견을 반영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또 산업체 수요 기반의 밀도 있고 집중적인 교육 커리큘럼이 강점이고 ETRI만의 교육 인프라와 실무전수가 노하우로 꼽힌다.

지난 9년간 이 과정을 마친 교육생 564명의 취업률을 살펴보면 지능형 반도체 관련 분야 종사자가 446명으로 80%에 가까운 인력들이 동종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노예철 ETRI SW-SoC 인력양성실장은 “청년들의 최대 화두인 취업난 해결과 중소기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 채용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지능형반도체 설계전문 엔지니어 양성교육은 매년 4월부터 ETRI 서울 SW-SoC 융합 R&BD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교육생은 5월 말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AI 딥러닝 HW 가속기 설계 ▲SoC기반 AI 딥러닝 펌웨어(Firmware) 설계 ▲시스템반도체 장비제어 설계 ▲초미세공정 Auto P&R 설계 등 총 4개 과정이 개설·운영 중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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