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0일 기준으로 휴가철 캠핑용 식재료로 많이 소비되는 정육과 채소류 등 25개 품목(39개 상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
우선 정육·채소류(12개)의 경우 고구마(31.7%)와 깻잎(13.4%), 버섯(11.2%), 쇠고기(등심)(5.4%) 등 10개 상품은 모두 상승했다. 내린 상품은 양파(-15.9%)와 오이(-10.7%)뿐이었다.
4인 가족 기준 구매비용은 최대 31.5% 차이가 났다.
유통 업태별로 비교한 결과, 전통시장이 12만 9438원으로 가장 쌌다. 이어 대형마트(13만 4283원), SSM(15만 1306원), 백화점(18만 8888원) 등의 순으로 저렴했다. 전통시장이 백화점보다 31.5%, SSM보다 14.5%, 대형마트보다 3.6% 쌌다.
품목군별 구매비용의 경우 정육·채소류 12개 품목을 모두 살 경우 전통시장이 2만 1101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대형마트(2만 4569원), SSM(2만 6325원), 백화점(3만6,627원) 순이다.
이번 조사는 롯데백화점 대전점과 현대백화점 충청점, 홈플러스 천안점, 농협하나로마트 대전점, GS슈퍼마켓 대전도마점, 롯데슈퍼 대전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용문점 등 백화점과 대형마트, SSM 62곳과 전통시장 35곳 등 모두 97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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