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용두동 2구역 시공권 '아이에스동서 vs 극동건설'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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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용두동 2구역 시공권 '아이에스동서 vs 극동건설' 경쟁

모두 부산지역 업체 "랜드마크 아파트" 포부 밝혀
시공사선정 총회 8월 25일, 조합원 173명 투표로 결정

  • 승인 2018-07-25 16:35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용두 2구역 조감도
대전 용두동 2구역 조감도.
대전 중구 용두동 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시공권 경쟁은 '2파전'으로 치러진다.

용두동 2구역은 25일 1·2차 현장설명회에 참여했던 건설사를 대상으로 입찰을 마감한 결과 ‘아이에스 동서’와 ‘극동건설’ 등 2개 업체가 참여했다.

지역 업체로는 다우건설이 1·2차 현장설명회에 참가했지만, 입찰에 참여하진 않았다.

아이에스 동서와 극동건설은 모두 부산에 기반을 두고 있는 업체로, 용두동 2구역 사업에 참여하면서 대전의 랜드마크 아파트를 짓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역은 1차 현장설명회 때는 10개 업체, 2차에는 19개 업체가 참여하면서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었다.

중구 쪽에 해당하는 '유등천 라인'에 자리 잡고 있는 데다, 도시철도 1호선과 충청권 광역철도 '용두역' 신설이 예정돼 있어 향후 '더블역세권' 예정지다.

최근 서구 도마·변동 일대를 비롯해 태평동 5구역 등 유등천 인근 정비사업지가 활기를 띠면서 용두동 일대도 이전보다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천변을 사이에 두고 마주 바라보고 있는 '용문 123' 재건축구역과 함께 향후 유등천 스카이라인의 변신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6년 조합설립추진위가 결성되고 시공사를 계룡건설로 선정했었지만, 건설경기침체 등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조합은 시공사 변경을 결정한 바 있다.

정원진 조합장은 "먼저 입찰이 성사돼 만족스럽다. 그동안 지연된 기간도 오래된 만큼 시공사 선정 총회 준비를 잘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예정지는 중구 용두동 182-72번지 일원(목양초교 옆)이며 전체 4만 3175㎡ 면적에 공동주택 798세대(분양 643, 임대 34)가 들어설 계획이다. 적용 용적률은 220.56%로 지하 2층∼최고 25층 규모로 모두 9개 동이 조성된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8월 25일 열리며 조합원 173명이 투표로 결정한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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