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 트리풀시티 특공대상자, 다음날 1순위 기회 한번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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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 트리풀시티 특공대상자, 다음날 1순위 기회 한번 더 있다

특공 당첨 땐 자동 제외… 반드시 동일한 타입으로 신청해야
84㎡형 1순위는 1달 10만원씩 꼬박꼬박 넣은 사람 유리

  • 승인 2018-07-25 16:35
  • 수정 2018-07-31 13:37
  • 신문게재 2018-07-26 5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84㎡형 1순위가 가점제가 아니라면서요?"

대전 도안 갑천친수구역(호수공원) 3블록 ‘트리풀시티’ 청약자격을 놓고 수요자들 사이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당장 청약일정이 다음 주로 다가오자, 1순위 당첨자격은 뭔지 당첨자는 어떻게 가리는지 등의 질문을 쏟아내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특공 대상자들에게 '청약기회가 두 번' 주어진다는 것이다.



신혼부부나 생애최초 등 특별공급 대상자는 청약일인 30일 신청하고, 바로 다음날 1순위 청약에 한 번 더 신청해야 한다. 단, 특공 청약 신청 때 84A타입으로 했다면 1순위 청약도 똑같은 면적으로 신청해야 한다. 타입은 달라도 된다.

기존 청약신청에서는 특공신청 후 당첨 여부를 확인하고 떨어졌으면 1순위에 다시 신청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갑천 트리풀시티는 1순위 청약을 바로 다음날 이어서 진행하기 때문에 당첨을 확인하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도시공사 분양팀 관계자는 "만약 특공에 당첨됐다면 1순위 청약은 전산에서 자동 제외되고 나머지 청약자들 사이에 당첨자를 가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3블록
갑천 3블록 조감도
도시공사가 시행하는 갑천 3블록 트리풀시티는 공공분양으로, 84㎡형과 97㎥형에 각각 6개 타입으로 공급된다. 전체 1762세대 중 1120(63.6%)세대가 특별공급 물량이며, 일반물량은 642(36.4%)가구다.

특공 물량은 기관추천 133가구, 신혼부부(혼인 기간 7년 이내) 399가구, 생애 최초 266가구, 국가유공자 66가구, 다자녀(3인 이상) 133가구, 노부모 66가구다. 민영주택(전용면적 85㎡ 초과)의 경우엔 다자녀(3인 이상) 44가구(10%), 노부모(65세 이상, 3년 부양) 13가구(3%)가 특공 물량으로 배정됐다. 642가구에 해당하는 일반물량 중 84㎡형이 266가구, 97㎡형이 376가구다.

우선 84㎡형은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며 청약저축,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지 6개월 이상 지나고 6회 이상 납입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1세대 1주택 기준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세대 구성원 중 1명만 청약할 수 있다.

당첨자는 무주택 기간이 3년 이상, 통장총액이 많은 사람 순으로 가린다. 다만 민영아파트와 달리 한 번에 입금한 사람보다 '한 달에 10만원씩' 꼬박꼬박 입금한 사람이 유리하다.

따라서 1순위는 가점제가 아닌 '순차제'다.

무주택자인 A씨는 "무주택기간이나 통장총액은 자격요건이 되는데, 10만원씩 불입한 사람이 유리하다니 안될 것 같다. 하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거니 1순위에 넣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97㎡형은 청약예금,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6개월 지나고 예치금액이 400만원(광역시 기준) 이상이면 주택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1인 1가구 기준으로 공급되며 19세 이상이어야 한다. 이 평형대는 100% 추첨제다.

갑천 3블록은 평균분양가가 3.3㎡당 1119만9000원이며 예비당첨자는 물량 기준 40% 선발한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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