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미홍 전 대한애국당 사무총장의 생전 SNS 게시물이 눈길을 끌었다.
고인은 지난 4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랜만에 기운을 내어 적어봅니다"라는 글을 시작으로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봄은 왔지만 여러분과 저의 마음은 아직 겨울인 것 같습니다. 제 평생에서 태극기를 든 그 수많은 분들과 함께 겨우내 외치고 울었던 경험은 가장 큰 감동이었고 아픔이었습니다. 우리의 외침으로 정의와 진실이 승리하고 자유민주주주의가 진정한 봄을 맞이할 것이라 믿습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동안 개인 사정으로 방송을 오래 쉬었습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못미처 죄송합니다. 그간 저의 활동에 대한 여러 힘들의 압박이 많았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재정적 면에서나 운영 면에서 겪은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도 저는 옳다고 믿는 바대로 마지막까지 맞설 것입니다. 저로 인해 제 동지들이 힘들까봐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잘 헤쳐나가리라 믿습니다. 제가 돌아올 때까지 저와 여러분의 뜻을 잘 헤아리는 후배가 방송과 단체를 맡게 될 것 같습니다. 변함없는 성원 부탁드립니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저는 어디에 있든 여러분의 그 마음을 간직할 것입니다. 저를 성원해 주셨던 분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그밖에 애국당 그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시는 태극기 정치인들, 보수원로 선생님들 등께도 행운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제가 여러분을 늘 간직하고 여러분의 기억 속에 제가 있는 한 우리는 언제나 하나이고 영원하다고 봅니다. 우리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파이팅!"라고 글을 마무리 지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고인은 25일 새벽 지병으로 별세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