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 파노라마뷰' 좋지만 자녀방 너무 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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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 파노라마뷰' 좋지만 자녀방 너무 좁아

●갑천3블록 트리풀시티 가보니
기존 아파트보다 천장높이 15㎝ 높아 개방감 확보
지하주차장 택배차량 진입 가능… 세대당 주차 1.69대
일부 동간거리 가깝게 느껴지고 발코니 확장 필수

  • 승인 2018-07-25 08:16
  • 신문게재 2018-07-25 5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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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갑천 조망은 좋지만, 확장하지 않으면 자녀 방이 너무 좁은데…."

대전 도안 갑천친수구역 3블록 '트리풀시티' 모델하우스를 직접 둘러본 느낌이다. 모델하우스 1층 내부 중앙에는 아파트 단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모형도가 자리 잡고 있다. 입구에서 이 모형도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분양상담 부스가 마련돼 있다.

모형을 통해 본 갑천 3블록 외부설계는 '호수공원 아파트'답게 풍부한 녹지를 자랑하고 있다. 아파트단지 자체 조경비율도 높지만, 동쪽을 바라보는 세대는 갑천을 사계절 내내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설계가 눈길을 끌었다.

같은 1층에 마련된 84C 타입을 먼저 둘러봤다. 입구에는 최근 '부동산거래 금지' 안내 문구가 부착돼 있었다.



안내를 맡은 홍보직원은 "84C 타입은 종일 채광이 가능하고, 아이들 공간이 분리됐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관을 통해 들어가면 왼쪽은 신발장, 오른쪽은 각종 물건을 보관하는 수납공간이 있다. 현관 폭은 성인 두 사람이 나란히 서면 꽉 차는 정도다. 입구 벽에 설치된 '스마트스위치'는 소등부터 가스 밸브 차단, 날씨 알림, 주차위치확인 서비스까지 원터
c타입
84C타입 조감도
치로 제어할 수 있다.

확장형임에도 거실 베란다 창이 위에서 아래까지 통창으로 돼 있어 일단 시야가 확 트였다. 바로 '입면 분할창'이라는 것을 적용해 거실에 앉아서도 외부 풍광을 잘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존 확장형 아파트 베란다의 경우 창틀 아래쪽은 벽으로 막혀있지만, 트리풀시티는 반으로 나눠 아래쪽은 열리지 않는 유리창으로 시야를 확보해 개방감과 조망, 채광까지 한 번에 잡았다.

무엇보다 천장높이가 2.45m로 일반 아파트보다 15cm 이상 높여 답답함을 최소화했다. 자녀 방은 2개를 통합형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가족 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했다. 주방에도 펜트리를 만들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안방 발코니는 확장 여부와 상관없이 설계돼 있어 빨래를 널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세탁실에는 세제 등을 놓을 수 있는 선반이 있는데, 접을 수 있는 형태로 건조기를 2단으로 설치할 수 있게 했고, 같은 공간에 에어컨 실외기 공간도 있다.

전용면적 97㎡의 경우 모두 정남향이지만, 호수공원을 등지고 있다. 일부 동은 동간 거리가 9m 정도로 다소 가깝게 느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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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A타입 조감도(확장형)
또 생활 편의성을 위해 수납공간을 넓히다 보니, 자녀 방은 발코니를 확장하지 않으면 침대조차 넣기 어려워 보였다.

발코니 확장비용의 경우 84㎡형은 790만원부터, 97㎡형은 1050만원부터다. 여기에 시스템에어컨을 선택하면 비용이 추가되는데 97㎡형은 최대 6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대전을 대표하는 명품 주거단지를 설계한다는 기본구상에 따라 설계공모방식으로 추진했다"며 "갑천 생태환경과 월평공원, 도솔산 등 전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최고의 친환경아파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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