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 3블록 트리풀시티 평균분양가 1119만9000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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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 3블록 트리풀시티 평균분양가 1119만9000원 확정

상한액 1158만원보다 38만1000원 낮은 가격
도시공사 "공공분양 의미 고려… 가산비 등 최소반영"
"명품주택단지 조성 최선, 수익은 원도심 재투자 논의"

  • 승인 2018-07-24 15:26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대전 도안 갑천친수구역(호수공원) 3블록 '트리풀시티' 평균 분양가는 3.3㎡당 1119만9000원으로 결정됐다.

분양가심의위원회가 정한 상한액(1158만원)보다 38만1000원이 낮다.

전용면적별로는 84㎡형이 1074만2000원∼1119만원, 97㎡형이 1099만원∼1144만3000원 수준이다.

3블록조감도2
조감도
대전도시공사는 24일 “공기업으로서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가산비와 간접비를 최소폭만 반영해 분양가를 결정했다”며 이 같이 공개했다.



그러면서, “너무 저렴하면 주변 시세와 차액이 커 투기수요를 부추길 수 있고, 또 너무 비싸면 공공분양의 의미가 훼손될 수 있어 적정분양가 산출에 고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전도시공사는 이 분양가를 토대로 25일 서구 도안동 사업현장에서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갑천 3블록 트리풀시티는 갑천친수구역 4개 아파트단지 중 처음 공급하는 단지로, 84㎡형 1329세대, 97㎡형 433세대 등 모두 1762세대(23개 동)의 대단지다.

3블록조감도1
전용면적별로 A·B·C타입을 구분해 모두 6개 타입을 선보이고 있다.

국민주택규모인 84㎡형은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청약저축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 6개월 이상 납부자에게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민영주택규모인 97㎡형은 주택소유 여부에 관계 없이 청약예금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기간이 6개월이 넘고 예치금액 400만원 이상이면 1순위에 해당한다.

전체 공급물량 가운데 국가유공자, 신혼부부 등에게 배정된 특별공급이 1120세대(63.6%)이며 일반공급은 642세대(36.4%)다.

3블록특장점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8월 1일 2순위를 접수하고 8월 7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주택소유 검색 등 적격심사를 거쳐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트리풀시티는 높은 천장고(2.45m)와 여유롭고(세대당 1.69대) 택배차 통행이 원활하도록 지하주차장 층고도 높였다. 채광과 통풍을 고려한 동배치, 조경면적 40% 이상 확보, 다양한 테마숲, 1.3km의 단지 산책로, 수변데크 등 갑천 환경을 최대한 살렸다.

피트니스센터와 다목적 체육관, 건강센터, 북카페, 방과후 교실 등을 갖춘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3블록특장점1
도시공사 관계자는 "갑천에 조성되는 첫 공동주택이라는 상징성과 앞으로 이어질 나머지 블록의 신뢰성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을 고려해 명품주택단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리풀시티 분양으로 얻는 개발이익은 대전시와 협의를 거쳐 원도심 활성화 사업 등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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