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I 육두구 추출물로 항노화 기술 사업 착수

  • 경제/과학
  • IT/과학

KBSI 육두구 추출물로 항노화 기술 사업 착수

대한바이오팜 주식회사와 기술이전 협약
육두구 추출물질인 시르투인 효과 확인

  • 승인 2018-07-24 16:46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붙임2-협약식 사진2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이광식)이 육두구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항노화 기술을 개발, 노인 근육재생, 운동수행과 인지 개선을 위한 개별기능인정형 소재 개발에 나선다.

KBSI는 24일 대한바이오팜(주)과 대덕본원에서 기술이전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항노화 기술 사업화에 착수한다.

KBSI 생물재난연구팀 장익순, 최종순 박사팀과 서울대 약학대학 오원근 교수팀은 2008년 시작된 공동연구를 통해 독성물질(미리스티신)이 완전히 제거된 육두구 추출물질을 찾아냈다. 이 물질이 강력한 항노화 효과를 가진다는 것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육두구 추출물질 중 하나가 장수유전자로 알려진 ‘시르투인’의 활성을 높이는 것을 발견했다. 동물실험 결과 단순히 노화를 늦추는 수준보다 한 단계 나아가 노화 쥐의 골격근이 재생되고 운동수행 능력과 인지능력이 개선되는 등 탁월한 효과를 확인하고 내년에 식약처에 개별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최종순 KBSI 박사는 “육두구 추출물의 항노화 효과에 대한 기술이전은 이전에도 몇 차례 있었지만, 기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업화 전문기관인 (주)윕스와 함께 지속적인 기술마케팅을 수행했고, 임상시험이 등이 포함된 기술이전으로 부가가치를 더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육두구는 인도네시아가 원산지인 향신료다. 후추와 달리 향이 자극적이지 않고 고급스런 향미가 나며 누린내나 비린내를 제거한다.

육두구에 들어있는 미리스타신은 독성물질로 대량으로 섭취할 경우 혀를 마비시키고 두통을 일으킨다. 드라마 대장금에서 어린 장금이의 미각을 잃게 만든 것이 육두구의 독성물질이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성일이 만난 사람]정상신 대전성모여고 총동문회장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