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주최하고 대전시체육회(회장 허태정)가 주관하는 이번 교류대회엔 농구, 배드민턴, 탁구 등 3종목에 걸쳐 한국선수단 80명과 중국선수단 80명 총 160명이 참가한다. 경기는 한밭체육관을 비롯한 5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한·중 청소년스포츠 교류대회는 한·중 청소년에게 국제스포츠행사 참여의 기회를 부여하고 스포츠 교류를 통한 경기력 향상과 양국 간 우호증진을 위해 2008년 7월 시작돼 매년 정례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번 스포츠 교류대회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단은 대전·월평중(농구), 둔산·법동중(배드민턴), 동산·호수돈여중(탁구)등 대전 관내 팀으로 구성됐다. 중국선수단은 하남성 낙양시에서 선발돼 대전을 찾는다.
교류대회는 초청과 파견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형태로 진행돼 7월에 중국선수단이 대전을 방문하고, 오는 11월에 한국(대전)선수단이 중국 낙양시에 파견될 예정이다.
이번 교류대회는 중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해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 선수들에게 국제 스포츠 경험은 물론, 문화교류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계획됐다.
체육회 측은 이번 교류대회로 국제적 스포츠 마인드를 함양함은 물론 한류 시대 스포츠를 통해 양국의 우호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국선수단은 합동훈련, 연습경기뿐 아니라 '스포츠로 하나 되는 세상/as one in sports'라는 주제로 중앙과학관과 오월드 등 역사·문화탐방행사에도 참여한다.
이번 교류대회는 지난해 대한체육회 사업공모에서 선정되면서 진행됐다. 대전은 2019년, 2020년 한·일 청소년스포츠 교류대회 초청, 파견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체육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스포츠교류 및 국제대회 참가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미래사회를 짊어질 깨어있는 스포츠인 재육성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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