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여파 7월 대전 개인서비스요금 크게 올랐다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최저임금 여파 7월 대전 개인서비스요금 크게 올랐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 백화점과 대형마트, 전통시장 30곳 대상 '발품조사'

  • 승인 2018-07-23 16:53
  • 신문게재 2018-07-24 1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7월 대전의 물가는 최저임금 여파로 개인서비스 요금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대전지역 백화점과 대형할인매장, 대형슈퍼마켓, 전통시장 등 30곳에서 판매하는 생활필수품 73개 품목과 개인서비스 요금 19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대상
조사대상 30곳
우선 개인서비스 요금은 지난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19개 품목 중 18개 품목이 올랐다. 경유(13.4%)로 가장 많이 인상됐고, 휘발유(10.8%), 영화관람료(9.6%), 짬뽕(5.7%), 자장면(5.6%), 목욕료(5.4%), 탕수육, 김밥(5.3%), 갈비탕, 사진촬영료(4.5%) 등의 순이다.

내린 건 파마요금(-2.0%)뿐이다.



개인서비스(전년)
개인서비스 요금(전년 비교)
한 달 전과 비교하면, 19개 품목 중 10개가 올랐고 9개는 변동이 없었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목욕료(1.4%), 갈비탕(1.3%), 파마요금(0.9%), LPG 요금(0.8%), 이용료(0.5%), 삼겹살, 짬뽕, 경유(0.4%) 등의 순이다.

반면, 김치·된장찌개, 자장면, 김밥, 세탁요금, 노래방이용료, 사진촬영료, 영화관람료, PC방 이용료는 변동이 없었다.

개인서비스(전월)
개인서비스 요금(전월 비교)
대전지부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돼 생산자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인건비 비중이 높은 서비스 분야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으로 전체 외식비가 올랐다”고 말했다.

생활필수품의 경우 64개 품목 중 31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올랐고 32개는 내렸으며 1개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가격이 많이 상승한 상위 10개 품목은 곡류 2개 품목과 생선류 2개, 채소류 3개, 육류 1개 공산품 2개 품목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쌀(20kg 38.4%), 오징어(32.7%), 쌀(10kg 29.5%), 무(17.6%), 수입 쇠고기, 동태(10.6%), 청양고추(10%), 오렌지 주스, 소금(8.7%), 깐마늘(6.8%) 등의 순으로 인상되었다.

생활필수품(전년 비교)
생활필수품(전년 비교)
반면, 하락한 상위 10개 품목은 채소류 5개, 공산품류 3개, 생선류, 난류 1개 품목이었다. 세부적으로는 달걀(-50.4%), 상추(-24.8%), 애호박(-24.0%), 양파(-22.6%), 오이(-21.4%), 대파, 섬유유연제(-17.8%), 고등어(-13.6%), 포도씨유(-12.9%), 올리브유(-12.8%) 등의 순이다.

지난달과 비교해선, 73개 품목 중 오른 품목은 41개, 내린 품목은 29개, 3개는 변동이 없었다.

생활필수품(전월 비교)
생활필수품(전월 비교)
세부적으로는 상추(62.5%)가 가장 많이 올랐고, 시금치(58.0%), 오이(48.8%), 배추(21.5%), 고추장(순창 16.5%), 청양고추(12.4%), 돼지고기(삼겹살 10.8%), 곽티슈(9.6%), 오징어(8.2%), 닭고기(8.1%) 등의 순이다.

반면, 참외(-34.1%), 감자(-27.3%), 수입 쇠고기(호주산,-24.8%), 양파(-10.4%), 치약(-8.8%), 고등어(-8.5%), 한우 쇠고기(양지 -7.7%), 동태(-6.8%), 무(-5.8%), 주방 세제(-4.5%) 등은 내렸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2.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4.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5.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1.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2.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5.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