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열섬' 해결하는 도로포장 기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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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열섬' 해결하는 도로포장 기술 주목

최근 10년간 관련 특허출원 꾸준히 증가
중소기업·개인 출원 높은비중 차지해 눈길

  • 승인 2018-07-22 13:41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도시 기온이 점점 더 뜨거워지면서 열섬현상을 도로포장 기술로 해결하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특허청(청장 성윤모)에 따르면 도로 포장 분야 출원 중 도시 열섬현상 저감 관련 출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10년(2007~2016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07~2011년 사이 전체 도로 포장 분야 출원 건수(2044건)의 11.7%(240건)를 차지했으나, 최근 2012년~2016년엔 14.8%(전체 1351건 중 200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도로포장 분야 출원량은 감소하는데도 불구하고 그 출원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10년(2007~2016)간 출원된 440건을 출원인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중소기업과 개인의 출원이 각각 50.7%(223건)와 40.0%(176건)로 나타나 중소기업과 개인의 출원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열섬
이에 반해 정부, 연구소, 대학과 같은 국가 기관 및 연구 기관에서의 출원은 8.6%(38건)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도시 기온이 교외보다 높아지는 '열섬 현상'은 대기오염의 가중, 도시 생태계의 변화, 노약자의 열사병 위험 노출 증가 및 여름철 열대야 현상의 발생 등의 문제를 발생시키는 원인이다.

때문에 도시 면적의 10~25%를 차지하고 있는 인공 지표면인 도로 포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열섬 현상 저감용 포장 기술이 더 주목받고 있다

특허청 강전관 국토환경심사과장은 "앞으로 신도시 건설, 도시 재개발에 따른 도시 열섬 현상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시표면의 친환경 시설물 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분야의 연구개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열섬 저감용 도로 포장의 연구개발은 고품질의 특허출원과 함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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