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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심리학자의 에릭슨의 발달단계와 성격형성과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며, 자신의 긍정에너지가 먼저 형성이 되어야 되며, 그것으로 인하여 자녀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에 대해 풀어보려 한다.
독일 출신의 미국 심리학자이며 발달심리학자인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자아발달단계이론의 8단계를 살펴보면 지금 현재 4살은 자율성 시기로 볼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자신의 자율성과 권리를 행사라도 하려는 듯이 '내꺼야', '내가 할거야', '아니야', '싫어'라는 단어를 반복해서 사용한다. '응'이라고 대답을 하면 자신의 독립성이나 자율성이 완전히 상실된다는 것을 믿기라고 한 듯 말이다. 특히 고집이 강하는 아이들은 더 고집스럽게 '아니야'란 말을 통해서 외부로부터 오는 것을 통제하고 거부함이 더 강하게 들어난다.
에릭슨은 이 시기에 부모들은 행동을 제지하게 하는데, 그것은 사회에서 적응하며 살아야 함고 다른 사람의 욕구를 존중해야 한다고 하는 점을 배우기 시작하는 시기라고 말하고 있다. 정신분석가 프로이트는 아이들이 스스로 통제력이 없고, 욕구가 상승했을 때, 이 때 부모가 사회적으로 적합하게 행동하도록 이를 훈련시킴으로써 성격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도쿄대 철학과를 중퇴하고 교토대 의학부를 졸업하고 '오카다 클리닉'을 개원한 오카다 타카시의 저서 『나만 모르는 내 성격』에서는 경계성, 의존성, 자기애성, 히스테리성, 반사회성 성격 장애 등 우리는 일정기간동안 반복되고, 잦은 횟수에 따라서 과잉이나 결핍을 초래했을 때 장애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성격은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에 기반으로 한다. 성격 형성의 가장 근간이 되는 나이는 두 살까지로 보고 있다. 영·유아기의 양육에서 기인하는데 부모와의 애착형성이 성격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성격과 대인관계가 어렵게 된 이유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삶이 공허함, 상처, 선택의 미숙함 등에서 오는 결과들이 자신 조차 감당하지 못하기에 스스로 덮어버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살다보니, 마음의 병만 커져 간다. 사람은 자신의 성격에 책임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책임감으로 더 힘들어지거나 피폐되는 삶을 살아가기도 한다. 혹은 책임을 져야하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을 잘 구분하여 편한 삶을 살아가기도 한다. 여기엔 반듯이 자기를 소중하게 여기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렇듯 성격은 다양하게 영향을 받고 다양하게 펼쳐진다.
성격과 관계, 그리고 마음은 어쩌면 한 몸처럼 움직인다. 현실은 그대로 변함이 없는데, 변하는 것은 마음이고, 성격이다. 그래서 관계가 불편해지기도 한다. 미국의 정신분석가 코헛의 자기 심리학에서는 '자기애'가 핵심이다. '공감의 가치가 진리의 가치보다 높다' 라고 말할 정도로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간의 내면에 결국 '자기'가 중심이라고 했다. '자기'안에는 자신만의 고유하고 독특한 성격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공감하는 마음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떤 사람하고 어떤 관계를 할 수 있을까? 자신 안의 성숙은 폭넓은 사고와 긍정의 힘으로 이끌어나가는 것과 '나는 할 수 있어'라는 신념이 필요하다.
성격이 형성되는 시기에는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를 모두 획득하게 된다. 긍정적인 요소가 부정적인 요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게 획득하게 되는 경우를 '적절한 발달'이라고 보았다. 적절하게 해결해나가야 한다라는 것은 자율성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아이와의 갈등이 계속 되거나 불만스런 양상이 해결된다면, 자아 속에서 부정적 요소 즉 불신, 수치, 의심 등으로 자신을 통합할 수 있으므로, 적절하게 해결해나가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박경은 가득이심리상담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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