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칼럼] 내 마음의 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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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칼럼] 내 마음의 왕좌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조경호

  • 승인 2018-07-20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대전대흥침례교회
1986년에 나는 다른 사역자와 함께 필리핀에 간 적이 있다.

나는 하나님이 필리핀에 설교하라고 보내신 것으로 알았는데 나중에 나의 인생을 바꿔주시기 위해 보내셨음을 깨달았다.

집회 둘째 날 밤, 다른 사역자가 예수님 리더십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예수님은 단순한 구원자가 아니라 우리가 순종하고 따라야 할 주님이심을 역설했다. 성경에 '주님'은 7800번이나 나오는데 '구세주'라는 단어는 37번 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증거로 제시했다.

그 자리에 참석했던 나는 그 점에 대해 깊은 확신을 갖게 되었다. 나도 사역자였지만 주님을 따르는 순종에 대해 그렇게 심도있는 설교는 처음 들었다.



나는 나의 삶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진정 주님이 내 삶에서 최고의 권위를 행사하고 계신가, 아니면 그냥 말로만 주님이라고 부르고 있지 않은가? 예수님이 진정 내 마음의 왕좌에 앉으셔서 다스리고 계신가, 아니면 하나님을 예배한다고 하면서 우상을 섬기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나는 필리핀에서 미국 집으로 돌아온 후 며칠 뒤 집 중앙에 큰 의자를 하나 가져다 놓고 "이 의자는 내 마음의 중심에 있는 왕의 보좌를 의미합니다. 이 의자에 예수님이 오셔서 앉으시고 다스리지 않는 한, 저는 이 방에서 떠나지 않겠습니다" 기도를 드렸다.

존 비비어 <회개> 순전한 나드

대흥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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