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소기업 5곳 중 4곳이 직원을 채용했다고 밝혔으며,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올 상반기 직원 채용규모가 지난 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답했다.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447명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직원채용 여부를 물은 결과 기업 80.1%가 '상반기에 직원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에 직원을 채용하지 않은 기업은 19.9%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직원을 채용한 기업들의 채용 이유 중 상당수는 이직 및 퇴사 등 기존 직원의 이탈 탓이었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직원을 채용한 기업의 38.3%가 '결원에 의한 채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신규 채용과 결원에 의한 채용'을 모두 진행한 기업도 30.2%로 적지 않았다. 반면 '신규 채용'은 31.6%로 결원에 의한 채용보다 낮은 비중을 보였다.
경력별 채용 여부에서는 신입직 채용이 경력직을 앞섰다. 잡코리아 설문조사에 따르면 상반기에 채용을 진행한 중소기업의 42.2%가 '신입직'을 채용했으며, '경력직'채용은 이의 절반 수준인 23.7%에 머물렀다. '신입직과 경력직 모두'를 채용했다는 기업은 34.1%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 채용일수록 신입직을 뽑는 비중이 높았다. 올 상반기 신규 채용을 한 기업의 61.1%가 '신입직'을 뽑았다고 답했다. 반면 결원에 의해 채용한 기업이 신입직을 뽑은 비중은 39.4%로 크게 못 미쳤다. 대신 신규채용에서의 '경력직' 채용은 23.0%에 불과한 반면, 결원에 의한 채용일 경우 35.8%에 달해 차이를 보였다.
한편, 기업들이 채용한 경력직 직원들의 평균 연차는 3.4년이었다. 신규 채용으로 경력직을 채용하는 경우 평균 3.0년차를 뽑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원에 의한 채용의 경우 이보다 연차가 높은 평균 3.8년으로 집계됐다.
최고은 기자 yeonha6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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