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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KT와의 시즌 7차전에서 한화는 2 대 4로 패했다.
11회까지 2 대 2로 깨지지 않던 균형은 12회 말 kt 로하스의 2점 홈런으로 끝이 났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3연승 도전엔 실패했다. 하지만 53승 38패로 단독 2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화는 호잉이 4타수 3안타 1타점, 최재훈이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물 오른 타격감을 보였다.
하지만 한화 타선은 총 19개의 삼진을 내주면서 부진했다. 특히 중심타선인 송광민과 이성열이 각각 삼진 5개·4개로 진루하지 못하며 점수를 내줘야 하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이용규도 6차례 타석에 서서 단 한 차례도 1루를 밟지 못했다.
한화에게 승리할 수 있는 기회는 충분했다. 한화는 7회초 무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지만 이용규의 뜬공, 강경학과 송광민이 연속 삼진을 당하면서 추가 점수 사냥에 실패했다.
또 10회 초 강경학의 2루타로 무사2루 상황을 만들었으나 송광민과 지성준, 이성열이 모두 삼진을 당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를 살펴보면 1회 말 kt 황재균이 솔로홈런을 쳐냈다. 이어 한화도 4회 초 균형을 맞췄다. 호잉이 좌중간 1루타를 때려낸 뒤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김태균이 안타를 쳐내면서 1타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7회 초 이성열의 안타에 이어 최진행이 볼넷, 최재훈이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여기서 하주석이 우익수 앞 1루타를 때려내며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지는 7회 말 kt 심우준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때려냈고 로하스가 안타를 뽑아내며 또 한 번 승부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균형이 펼쳐진 가운데 12회 말 한화 정우람이 마운드에 올랐으나 kt 강백호에 안타를 내준 데 이어 로하스에 홈런을 맞으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그는 올 시즌 첫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한화는 19일 kt와의 시즌 8차전에서 설욕전에 나선다. 한화 타선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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