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렛츠런 풀뿌리 전국승마대회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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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렛츠런 풀뿌리 전국승마대회 성황리 마무리

전국승마대회 307명 7개 종목 출전 기량 뽐내
경기 외적으로도 다양한 이벤트 '눈길'
"승마 활성화와 인프라 구축에 앞장설 것"

  • 승인 2018-07-15 10:29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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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2018 렛츠런 풀뿌리 대전시승마협회장배 전국승마대회가 14일 유성구 복용승마장에서 열려 장애물 70㎝경기에 출전한 이은섭 선수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대전 유성구 복용승마장에서 열린 2018 렛츠런 풀뿌리 대전광역시 전국승마대회가 지난 14일 성황리에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전승마협회(협회장 이상득)가 주관하고 렛츠런파크 한국마사회가 주최하는 이번 전국승마대회엔 307명의 선수가 7개 종목에 출전해 쌓아온 기량을 맘껏 뽐냈다.

이날 대회는 마장마술 D Class, 장애물(국산마) 100㎝, 장애물 90㎝(통합경기), 장애물(국산마) 80㎝, 장애물 70㎝, 장애물 50㎝, 릴레이코스 등 7종목으로 펼쳐졌다.

마장마술엔 김도만 씨, 장애물 100㎝ 부문에선 김명옥 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또 장애물 90㎝·80㎝엔 진필종 씨가 우승하면서 2관왕을 기록했다.



유소년과 고·일반부으로 펼쳐진 장애물 70㎝에선 박나영(구미 현일중) 학생과 전보광 씨가, 50㎝ 경기에선 손민서(신갈 상현중) 학생과 노은희 씨가 각각 우 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릴레이코스 유소년 부에선 정지훈 학생이, 고·일반부에선 김효영 씨가 우승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중부권 유소년 리그전도 개최했다.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강원 등 5개 권역에서 승마 꿈들이 출전해 치열한 경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경기 외적으로 펼쳐진 다양한 프로그램도 대회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유소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만큼 솜사탕 나눔, 편자 던지기 게임 등 유소년 선수들의 눈높이를 맞추면서다.

대전승마협회에서 직접 마련한 재활 승마 시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3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재활 승마는 장애아동이 승마를 통해 신체적 운동감각과 균형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주는 전신 운동으로 신체적·정신적 치료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물 매개 치료 중 하나다.

대전승마협회는 렛츠런 풀뿌리 전국승마대회를 오는 9월에 한 번 더 개최할 계획이다. 대한승마협회장의 공백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각종 승마대회가 연기되고 있는 만큼 승마인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다만 시민들의 참여나 참관이 적어 승마인들 만의 리그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아쉬움도 나왔다. 협회는 지역민들을 끌어들일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이상득 대전승마협회장은 "올해 한 번 더 열리는 대회를 잘 준비하고, 내년엔 유성온천 축제와도 연계해 1박 2일 규모로 키우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승마 활성화와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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