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든든한 금융사기 예방 #4] 대출관련 금전·신분증 등 요구하면 사기 의심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알아두면 든든한 금융사기 예방 #4] 대출관련 금전·신분증 등 요구하면 사기 의심

중도일보-금감원 대전충남지원 공동캠페인

  • 승인 2018-07-15 10:31
  • 신문게재 2018-07-16 10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1 급전이 필요한 A 씨는 △△저축은행을 사칭하며 전화한 사기범으로부터 신용등급은 낮지만, 대출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보증보험료, 선납이자 명목으로 85만원을 송금했으나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2 B 씨는 사기범이 ○○캐피탈 직원을 사칭하면서 대출이 얼마나 가능한지 알려주겠다고 하며 신분증 사본을 요구하여 팩스로 송부했다. 사기범은 B씨가 금융거래실적이 부족해 대출이 안 되니 통장과 체크카드를 보내주면 금융거래실적을 높여서 1000만원까지 대출해 주겠다고 해 A 씨는 택배 기사를 통해 이를 전달했다. 이후 사기범은 연락 되지 않았고 피해자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사용됐다.



위 사례는 전형적인 대출 사기 피해 사례다. 대출 사기란 제3자가 금융회사 등을 사칭, 대출을 미끼로 피해자에게 접근한 후 수수료 등 각종 명목으로 금전을 편취하고 잠적하는 형태를 말한다.

대출 사기는 신용이 낮고 급전이 필요한 서민을 대상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범행수법도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출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두 가지를 꼭 기억하자.

첫째, 정상적인 금융회사는 공탁금, 보증금, 전산 작업비용, 선이자 등 어떠한 명목으로도 대출과 관련해 금전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금전 요구에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대출실행을 미끼로 신분증, 통장사본 등 금융거래정보가 제공될 경우 대포통장 등으로 악용될 수 있으므로 절대 제공해서는 안 된다. 특히, 피해자가 제공한 통장이 다른 범죄에 이용되는 경우 전자금융거래법 상 전자금융 거래수단(통장, 체크카드 등) 대여자로서 형사 처벌을 받을 수도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만일 대출 사기에 연루되어 수수료 등 금전을 송금한 경우 즉시 112 또는 해당 금융회사 콜센터에 송금계좌에 대한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3일 이내에 경찰서가 발급한 '사건사고 사실 확인원'을 첨부해 금융회사에 피해구제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신분증 사본, 체크카드, 통장 등을 보낸 경우 금감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1332)에 신고하거나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해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하여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

<금융감독원 대전·충남지원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1.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2.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3.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4.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5.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