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대전승마협회장. |
14일 대전 유성구 복용 승마장에서 열린 2018 렛츠런 풀뿌리 전국승마대회를 개최한 이상득 대전승마협회장의 한 마디다.
그는 이번 대회에 대해 "풀뿌리 전국 승마대회와 2018 전국 유소년 승마클럽 권역별 대회가 함께 치러지는 대회였다"며 "각 클럽과 지역 승마장에서 쌓아온 기량들을 바탕으로 클럽과 개인의 명예를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총평했다.
대전에서 전국승마대회가 펼쳐진 것에 대한 자신감도 뽐냈다. 대한승마협회장 직이 공석인 만큼 경기가 연기되거나 치러지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대전에서 경기가 펼쳐져 멀게는 제주부터 가까이 있는 세종까지 각 지역에서 참여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대전에 승마 대회를 유치해 나타나는 긍정적인 경제 효과에 대해서도 말했다. 마필의 안정과 적응을 위해 경기 전부터 대전을 방문해야 하는 데다, 마필관리사부터 관계자들까지 일찍 경기장 지역을 방문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게 이 협회장의 설명이다.
이 협회장은 "지역에 대회를 유치하면서 지역 경제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고 자주 이런 기회를 만들어 승마 저변확대를 이끌겠다"며 "협회는 승마를 위한 기회의 장을 만들어 주고 더 나아가 긍정적 기대효과까지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승마 발전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이 협회장은 "전국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희망한다"며 "'상주' 국제 승마장에서 경기가 보통 열리는 데 대전에서도 승마에 관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조성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렛츠런 풀뿌리 전국승마대회는 오는 9월 초에 한 번 더 진행될 계획이다. 이를 두고 이 협회장은 "전국대회를 대전에서 두 차례 진행하는 것은 그만큼 협회 행정능력과 경기 진행능력이 우수한 것"이라며 "밤낮없이 노력해주시는 협회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