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37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은 기악, 성악, 무용이 어우러진 우리나라 전통예술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이날 공연은 백성이 평화롭기를 기원하는 의례면서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인 '종묘제례악' 중 '전폐희문'을 시작으로 옛 선조들의 한의 정서가 깊게 배어 있는 '박종선류 아쟁산조합주', 아름답고 강인한 삶의 모습을 한 번에 보여주는 '학연화대처용무합설', 다채로운 우리의 소리가 담겨있는 입체 창극 '춘향가' 중 '어사상봉 대목', 완벽한 군무로 시선을 사로잡는 모둠북 합주 '북의 향연'까지 다채롭게 꾸며진다.
특히 두 번째 무대인 '아쟁산조합주'에는 목원대 국악과 교수인 이태백 명인이 아쟁 단원들과 호흡을 맞춰 멋진 울림과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981년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설립된 전통예술 전승 기관인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지난 37년 동안 국악의 대중화, 생활화, 세계화를 위해 노력했다. 2015년 중부권 최대 규모 공연장을 갖춘 현 만년동 청사로 이전했으며 지난 4월의 동유럽 4개국 순회연주회를 통해 우리 전통 음악을 세계에 알렸다.
연정국악원 관계자는"국악 한마당 공연을 통해 대전 시민들이 국악의 정수를 느끼고 마음속에 깊은 감동을 한가득 품고 가길 바란다"며 "개원 이후 대전 국악 발전을 위한 노력의 결과를 확인하시고, 앞으로도 국악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티켓은 은 R석 1만원, S석 5000원이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