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해증상별 현황 |
해마다 섭취로 인한 구토와 설사 등 위해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위생상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게장 및 젓갈 관련 위해 사례 분석과 유통 판매 중인 31개 제품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다.
최근 3년 6개월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게장 및 젓갈 관련 위해 사례는 총 305건이다.
위해 증상이 확인된 259건을 분석한 결과, 복통과 구토, 설사 등 소화기 계통 손상 및 통증이 15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두드러기와 피부 발진, 호흡곤란 등 알레르기 증상도 94건으로 뒤를 이었다.
31개 전 제품에서 미생물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식중독균인 장염비브리오는 검출되지 않았으나, 오픈마켓 판매 2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대형마트 판매 1개 제품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위해 미생물에 초기 오염된 제품은 보관 및 유통 조건에 따라 위해 미생물이 급격하게 증가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제조 과정의 위생관리뿐 아니라 이후 보관과 유통 판매 과정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게장 및 젓갈 제품의 안전성 확보와 소비자 위해 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자에게 ▲제품 회수(판매중단) 및 위생관리 강화 ▲표시사항 개선을 권고했고, 관련 업체는 이를 수용해 해당 제품을 회수하고 제조와 유통단계의 위생 강화 및 표시사항을 개선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게장 및 젓갈 제조 유통 단계의 위생점검 및 표시사항 관리 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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