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장마전선 북상 9~10일 돌풍과 함께 60㎜ 비

9~10일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은 남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대전기상청은 “9일과 10일 사이에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많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9일 예상강수량은 20~60㎜다.

10일에도 계속 장마 전선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분포를 보이겠고, 충남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태풍 이동 경로에 대해서도 관심을 요구했다.

제8호 태풍 '마리아(MARIA)'는 10일께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태풍의 위치가 매우 유동적이다.

태풍의 위치와 이동 경로에 따라 장마전선의 위치가 달라져 강수구역과 강수량의 변동 가능성이 매우 크니, 자세한 예상 강수량과 강수구역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제8호 태풍 '마리아'는 8일 오전 3시 현재 매우 강한 중형 태풍(중심기압 93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50m/s(180km/h))으로 괌 북서쪽 약 7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km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9일 오전 3시 쯤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03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구 기자 hebala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