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도시정비사업 강자 입증... 대전만 8천세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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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도시정비사업 강자 입증... 대전만 8천세대 이상

대전 중구 대흥 4구역 시공사 선정... 968세대 한진과 컨소시엄
목동3구역과 용문동 1·2·3구역, 천동 3지구까지

  • 승인 2018-07-08 14:31
  • 신문게재 2018-07-09 7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계룡건설이 치열한 도시정비사업 수주경쟁에서 연이어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부동의 강자’임을 입증하고 있다.

대전만 8200세대가 넘고, 최대의 주택시장인 서울에서도 초대형 메이저 건설사들을 제치고 선택받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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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4구역 조감도
우선 계룡건설은 지난 6일 대전 중구 대흥동 '대흥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

한진중공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계룡건설은 모아종합건설을 가볍게 제치고 시공권을 따냈다. 이곳은 현장설명회 당시 17개 건설사가 참여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지만, 계룡건설이 참여하면서 도전장을 준비했던 건설사들이 줄줄이 접었다.



계룡건설은 이곳에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의 968세대를 지을 예정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1년 상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 5월에는 메이저 건설사들을 제치고 서울 보문2구역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목동3구역 조감도
목동3구역 조감도
빠르면 하반기 분양 예정인 중구 목동 3구역 재개발사업 시공도 계룡건설이 참여한다.

포스코건설과 공동으로 짓는 이 사업은 목동 1-95번지(선화동 일부) 일대에 모두 993세대(일반물량 740세대)의 아파트를 짓는 게 핵심이다.

전용면적별로는 39㎡B(17평) 30세대, 59㎡A(26평) 164세대, 59㎡B 109세대, 84㎡A(34평) 421세대, 84㎡B 204세대 등이 분양 물량이고, 39㎡A(17평) 65세대는 임대다. 일반물량은 3.3㎡당 평균 950만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용문동 재건축 조감도
용문동 1·2·3구역 재건축사업 조감도
‘유등천 S라인’의 최고 사업지로 꼽히는 서구 용문동 1·2·3구역 재건축사업 역시 계룡건설이 포스코건설과 함께 맡았다.

서구 용문동 225-9번지 일대에 조성하는 이 사업은 2763세대의 초대형 규모다.

지하 3층∼지상 33층 23개 동 규모로, 1단지와 2단지, 3단지까지 있다. 조합원 분양 물량은 750여 세대, 일반분양이 1900여 세대다. 전용면적별로는 48㎡ 94세대, 59㎡ 197세대, 72㎡ 276세대, 84㎡ 2035세대, 99㎡ 161세대다.

2019년에 이주와 철거에 이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천동3지구
천동3지구 조감도
대전 최초의 '민·관 공동사업'인 동구 천동 3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도 계룡건설을 주관사로, 대우와 태영건설, 금호산업이 컨소시엄 구성사로 참여한다. 사업비만 7000억원에 달한다.

동구 천동과 효동 일원 116만 3095㎡에 3500세대(공공임대 포함)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이 사업에서 계룡건설 등은 건설과 설계, 시공, 분양을 맡고, LH는 토지취득과 공공임대, 분양가 결정 등을 담당한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하반기 정비사업 물량난이 가중되면서 건설사 간에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방뿐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수익성을 낼 수 있는 우량 사업지를 중심으로 추가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진·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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