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시체육회 제공 |
지난 6일 태국 방콕에서 마무리된 국제대회에서 두 선수가 메달을 목에 걸면서 얼마 남지 않은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두 선수는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복싱 대표선수로 출전한다.
특히 형인 임현철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대전 복싱의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동생인 임현석 역시 올해 아시안게임 대표선수로 발탁되면서 쌍둥이 복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은 대전이 고향으로, 성인이 된 후 대전대학교에 진학했다. 하지만 관내 실업팀이 없어 타 시 도 실업팀 입단을 검토하는 등 난항을 이어갔다.
이를 두고 대전시체육회는 시의 협조를 얻어 지난 1월 대전시체육회 복싱 팀을 창단했다. 지역 우수체육인재 타 시 도 유출을 방지하고 연계육성 사례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올해 복싱 팀이 창단됐음에도 쌍둥이 복서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체육회 측은 대전에서의 인재 개발과 연계 육성을 최대한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대전시체육회 복싱 팀 임재완 감독은 "쌍둥이 형제가 끈끈한 형제애만큼이나 복싱에 대한 열의가 커 대전은 물론 대한민국 최고의 복싱 간판선수로 성장할 것"이라며 "복싱에 대한 시민 여러분들이 아낌없는 응원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사진=대전시체육회 제공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