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부터 대전충무체육관과 한밭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 대전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참가를 위해서다.
북한 탁구 선수단이 한국을 방문해 경기를 치르는 것은 처음이다.
5일 국제탁구연맹(ITTF)에 따르면 북한 선수 16명(남8·여8)으로 구성된 탁구 선수단이 이번 국제탁구대회에 출전한다.
관심을 모았던 북한과의 단일팀 구성은 불발됐으나, 복식 부문에서 한 팀으로 경기를 펼칠 지 여부에 대해선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최종적으로 28개국 238명이 국제탁구대회에서 실력을 겨룬다.
북한 선수단의 극적인 합류로 협회 측은 친선경기 등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다.
박일순 대전탁구협회장은 "북한 팀이 극적으로 출전해 기쁜 마음이 크다"며 "북한 팀이 합류한 만큼 우리나라 선수들과의 친선경기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탁구대회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예선 2일, 결선 4일)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대회엔 한국, 중국, 일본, 독일 등 세계 랭커들이 총 출동해 무대를 밝힌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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