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기 좋은날 프로그램. |
대전 유성구행복누리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다문화가족 행복레시피, 요리하기 좋은날'은 6월부터 9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에 진행된다.
한국에서 즐겨먹는 기본 밑반찬과 함께 제철음식을 만들어 가족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내에서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 본인이 교육을 수강하는 1차적 수혜대상에 지나지 않았던 여타 프로그램과 다르게 유성구에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께 직접 반찬배달을 하며 지역사회 내에서 또 다른 나눔을 실천하는 2차적 봉사활동을 하기 때문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반찬을 배우고 봉사활동을 한 중국 출신 결혼이민자 전 모(유성구 전민동 거주)씨는 "한국의 식습관 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좋지만 한국에 와서 다른 사람과 함께 어울려서 또 다른 누군가를 도와준다는 것이 너무 기분 좋다"면서 "앞으로도 빠지지 않고 참여해서 우리가족과 어려운 이웃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다. 이런 기회를 마련해준 센터와 유성구 행복누리재단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하며 감사함과 뿌듯함을 동시에 전달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유성구에 거주하는 입국 5년 미만 결혼이민자 20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기본반찬과 음식 만들기를 통해 한국의 음식문화를 이해하여 가족 내 식습관으로 발생 할 수 있는 다양한 갈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나지라(키르기스스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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