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부3] KRISS 진종한 책임연구원(뒤쪽) 연구팀이 대형 유리기판의 두께와 굴절률을 실시간 측정하고 있다. |
KRISS 광학표준센터 진종환 책임연구팀은 강한 진동 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대형 유리기판의 두께와 굴절률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광계측 전문기업인 (주)노비텍에 2017년에 이전했고, 노비텍은 이를 기반으로 상용화 제품을 개발해 올해 7월 글로벌 유리 전문기업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초대형 TV 제작이 가능해지고 소비자들이 대형 화면을 선호하면서 LCD의 핵심 부품인 유리기판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수 미터의 크기의 유리기판을 불량없이 유지하기 위해서는 모든 면적이 균일한 두께로 생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진동이 발생하는 공정에서 유리기판에 굴곡이 없는지 완벽히 검사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했다.
진종한 책임연구원팀은 광간섭계를 기반으로 대형 유리기판의 두께를 실시간 측정하는 센서를 개발했다. 이 센서는 세계 최고의 진동 둔감 성능을 자랑해 진도잉 강한 악조건 속에서도 정확한 두께 측정이 가능하다.
유리기판에 빛을 보내 반사 시키는 기존의 반사식 간섭계 형태에서 탈피, 빛을 그대로 통과시키는 투과식 간섭계 형태를 도입해 진동의 영향을 최소화 했다.
이번 기술의 또 다른 특징은 굴절률 측정이다. 센서 하나로 굴절률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굴절률을 측정하는 번거로운 작업이 필요하지 않다.
진종한 책임연구원은 “수많은 IoT 기반 첨단 제품에 사용되는 유리기판 생산 공정에 적용 가능한 최적의 측정기술이다. 기존의 외국산 센서로는 대응이 불가능한 두께 및 굴절률 동시 측정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한편 (주)노비텍은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유리기판 뿐 아니라 태양광패널, 실리콘웨이퍼 분야로 시장을 확장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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