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용두해수욕장 해양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이 참여 중인 학생들. |
2018 평창올림픽 주요 스텝들이 착용했던 레인코트를 납품했던 타고플라이(대표 배준성)가 올 여름에는 보령 용두해수욕장에서 해양스포츠를 책임진다.
충남 보령 용두해수욕장에서 해양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타고플라이는 3일 한국관광공사가 레저관광상품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선정한 ‘지역특화 레저관광 프로그램 10선’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타고플라이가 선보이는 해양스포츠는 일어서서 서핑을 즐기는 SUP 패들보드부터, 카약과 래프팅과 땅콩보트와 슈퍼맨, 와플 등 이색 레저가 중심이다. 여기에 지역 관광명소를 포함하는 1박 2일 일정으로 구성,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고려한 일석이조 프로그램이다.
타고플라이 배준성 대표는 “서해안 용두해수욕장은 조수 간만의 차가 크고, 안전하기 때문에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는 최적의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령에서는 무동력과 동력 레저스포츠를 모두 즐길 수 있다. 대부분 해수욕장에서는 바나나 보트가 대중적이지만, 보령에는 이색 해양레저를 모두 만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준성 대표가 올 여름 강력추천하는 해양레저는 SUP패들보드다. 패들보드 위에 올라서서 노를 저으며 서핑을 즐기는 것으로 최근 젊은 세대들이 즐겨 배우는 레저 중 하나다.
보령 용두해수욕장은 충남요트협회가 있어 요트선수들이 연습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해양레저를 즐기다 보면 보기 드문 요트 훈련 모습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해수욕장 오픈 시기에 맞춰 레저스포츠도 운영된다.
앞서 한국관광공사는 2018 지역특화 레저관광 프로그램으로 충남 보령(용두해수욕장·해양 카약·레포츠)을 비롯해 충북 충주(탄금호 자전거·조정·집라인), 제주(서핑 강좌·보드 제작 체험·제주 야생 돌고래 탐사), 경북 문경(집라인·레일바이크·권총 사격), 경북 울릉도(카누·스노클링)를 선정했다.
강원 강릉·속초·고성·양양(드론 체험·컬링 게임·서핑·해변 승마·산악 ATV·요트·바다 래프팅·카약·스노클링), 홍천(카약·SUP 투어·숲 테라피 트레킹·가리산자연휴양림 집라인·루지·서바이벌 게임·포레스트 어드벤처), 춘천(의암호 자전거·킹카누·농촌체험마을), 평창(휘닉스 평창 포레스트어드벤처·짚라인·워터파크) 등도 선정됐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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