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건설시장 '뜨거운 7월'… 초대형 이슈 줄줄이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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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건설시장 '뜨거운 7월'… 초대형 이슈 줄줄이 포진

5일 용두동 2구역 2차 현설… 7일 대흥4구역 시공사 선정
초대형 이슈 갑천 3블록 중순께 분양 돌입 '시선집중'

  • 승인 2018-07-03 16:55
  • 수정 2018-07-04 09:01
  • 신문게재 2018-07-04 7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2018년 하반기의 포문을 여는 7월, 대전 건설·부동산 시장에 굵직한 이슈가 줄줄이 포진돼 있어 시선을 쏠리고 있다.

우선 5일 중구 용두동 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이 2차 현장설명회를 연다.

용두동 2구역은 지난달 28일 1차 현설 당시 지역건설사인 다우건설을 비롯해 IS동서, (주)한라, 효성중공업, 보광종합건설, 호반건설, 진흥기업, 코오롱글로벌, 일성건설, 중흥건설 등 모두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1차 시공사 선정 공고 당시 전자입찰과 관련된 내용이 누락되는 오류가 발견돼, 재공고를 내고 2차 현장설명회를 부득이하게 진행하게 됐다.

사업 예정지는 용두동 182-72번지 일원(목양초교 옆)이며 전체 4만 3175㎡ 면적에 공동주택 798세대(분양 643, 임대 34)가 들어설 계획이다. 중구 쪽 '유등천 라인'에 자리 잡고 있는 구역으로, 재개발사업 붐을 타고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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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 4구역 시공사선정총회를 알리는 현수막
중구 대흥 4구역 재개발사업조합도 7일 시공사를 선정한다.

대흥 4구역은 지난 5월 현장설명회 당시 17개 건설사가 참여하면서 인기를 입증했다. 입찰에는 계룡건설이 한진중공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고, 모아종합건설이 단독으로 나섰다.

7일 오후 3시 대흥교회에서 2차 합동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곧바로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하게 된다. 지역 대표 건설사인 계룡건설은 한진중공업과 함께 대흥 4구역 시공권에 일찌감치 관심을 보여왔던 업체다.

대흥동 260-9 일원(성모병원 뒤쪽)으로, 전체면적 5만 739㎡에 지하 2층~지상 25층 공동주택 721세대가 지어질 예정이지만, 조합 측은 향후 시공사와 설계 과정에서 용적률 상향(현재 211%) 등을 통해 968세대까지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업체인 계룡건설이 시공을 맡게 되면 용적률 상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차례 유찰된 바 있는 선화 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도 20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최근 진행한 현설에서 지역건설사인 금성백조를 포함해 모두 8개 업체가 참여했다. 조합 측은 유찰 이유로 지적됐던 상업시설 견적 산출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구조계산서 등을 첨부해 건설사가 공사비를 계산하기 쉽도록 하는 등 신경을 썼다. 20일 2개 이상 업체가 참여하면 경쟁입찰이 성사된다.

호수공원 모델하우스
갑천친수구역 3블록 주택홍보관
마지막으로 대전 분양시장의 '초대형 이슈'인 갑천친수구역(호수공원) 3블록이 이달 중순 분양에 돌입한다.

도시공사가 시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로, 올해 첫 신규택지 분양이라는 점에서 수요자들 관심이 뜨겁다. 시공은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맡는다.

국민주택(전용면적 85㎡ 이하) 1329가구, 민영주택(전용면적 85㎡ 초과) 433가구 등 모두 1762가구가 분양된다. 이 중 1120가구(63.6%)가 특별공급 물량이며, 일반물량이 642(36.4%)가구에 불과해 청약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이 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청약자격, 분양일정 등에 대한 질문이 줄을 잇고 있다.

도안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3블록 분양가는 3.3㎡당 평균 1100만원 안팎으로 예상한다"며 "공공분양이긴 하지만, 주변 시세와 토지매입비 등을 고려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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