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3일 오전 3시 제7호 태풍 쁘라삐룬 진로. <기상청 제공> |
기상청에 따르면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은 오전 3시 현재 서귀포 남남동쪽 약 3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km(약 7m/s)로 북진하고 있다. 내일 오전 3시에는 포항 동남동쪽 14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진로와 이동 속도, 발달 정도에 따라 예상 강수량의 변동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나 태풍 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태풍은 42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대전 21.0도, 세종이 22.0도를 나타냈다.
충남 홍성 22.4도, 천안 21.7도, 보령 23.9도, 서산 23.1도, 계룡 21.0도, 금산 20.5도, 부여 22.8도를 기록했다.
오늘 흐리고 충남 내륙 일부 지역 낮부터 비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오늘 예상 낮 최고 기온은 28~31도로 평년기온(26.8~28.3도)보다 높겠다. 3일 예상 강수량은 5~30㎜다.
내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내일 예상 기온은 최저 21~23도, 최고 28~31도다.
모레는 동해 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 자리에 들어 구름 많고 오후부터 밤 사이 소나기가 오겠다. 모레 예상 기온은 최저 20~23도, 최고 27~29도다.
기상청은 "오늘까지 비, 산사태, 축대붕괴, 침수, 하천범람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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