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이른 장마에 제습기와 건조기 판매율 급등

  • 경제/과학
  • 유통/쇼핑

7월 이른 장마에 제습기와 건조기 판매율 급등

공기청정기와 함께 생활필수 가전제품 등극
올해 판매량 작년보다 늘어난 100만대 예상
단기간 사용 가능한 렌탈샵도 상담건 늘어

  • 승인 2018-07-02 16:45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959598434
“장마철만 되면 집이 꿉꿉해지고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서 제습기나 건조기 둘 중 하나는 구매하려고요.”

7월 한 달 간 이른 장마가 예고되면서 제습기와 건조기 등 여름철에 유용한 가전제품 판매율이 급등하고 있다.

공기청정기에 이어 제습기와 건조기도 이제 생활 속 필수 가전제품 반열에 오른 셈이다.

우선 장마가 긴 계절에는 쉽게 습해지고 빨래가 제대로 마르지 않기 때문에 제습기와 건조기의 판매율 꾸준히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이미 제습기 시장은 작년보다 판매량이 20% 늘어난 60만대 수준으로 올해 판매량을 예측하고 있다.



제습기 제조 판매업체는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채워가고 있다.

대우전자와 위니아는 각각 신제품을 출시했고, 청호나이스는 제습과 공기청정기가 동시에 가능한 복합제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가정용으로 적합한 17ℓ와 오피스텔이나 원룸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10ℓ 제품이 가장 인기가 높다.

건조기는 황사와 미세먼지 논란 속에서 공기청정기와 함께 가전제품 시장을 이끌었다. 자연 바람에서 빨래 말리기가 어려운 환경과 바쁜 일상 속에서 건조기의 기능은 인기를 얻을 수밖에 없다.

건조기는 작년 60만대가 팔렸고, 올해는 약 100만대까지 판매가 예측되고 있다. 가전제품 시장의 비수기인 여름철이지만 성수기 못지않은 판매율이 기대되고 있다.

가전제품 렌탈샵도 바빠졌다.

구매보다는 경험을 위해 단기간 빌리는 소비자가 늘면서 실시간으로 상담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둔산동 전자제품 매장에서 만난 소비자는 “주말 내내 비가 많이 내려서 제습기를 구매하려고 나왔다. 생각보다 비싼 가격이 아니라서 구매할 생각”이라며 “세탁기가 오래됐는데 세탁과 건조기능이 동시에 가능한 신제품에도 눈길이 간다”고 말했다.

전자제품 판매사원은 “장마 소식에 제습기 판매율이 가장 높다. 소비자들이 갈수록 생활에 편리한 제품을 구매하려는 욕구가 늘면서 의류건조기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2.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4.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5.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1.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2.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5.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