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일회용 종이컵 안쓴다"

환경의달 맞아 전직원 텀블러 제공

앞으로 주택금융공사에서는 일회용 종이컵과 페트병 등을 볼 수 없게 된다.

공사는 전 직원에게 텀블러를 제공하며, 직원들은 텀블러를 들고 다니면서 커피, 음료 등을 마시게 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7월 자연과 환경의 달을 맞아 환경보호와 자원낭비를 막기 위해 선보이는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운동'의 일환이다.

우선 사무실에선 일회용 종이컵과 페트병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텀블러·머그잔·공용 컵을 이용하기로 했다.

또 각종 회의나 행사 때에도 다회용 컵을 활용하고 외부 방문객과 민원인이 사용할 컵 등은 자외선 소독기에 보관해 청결과 위생을 철저히 해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각종 사무용품도 재활용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물품 구매 시 비닐 봉투 대신 장바구니나 박스를 사용하며, 커피전문점에서도 개인 텀블러 이용을 권장하는 등 환경보호를 생활화하기로 했다.

이정환 사장은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줄임으로써 자원 낭비를 방지하고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원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