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용두동2구역 정원진 조합장 "유등천라인 주름잡는 아파트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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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용두동2구역 정원진 조합장 "유등천라인 주름잡는 아파트 만들 것"

중구와 서구 접점, 둔산학원가 이동도 편리
도시철도 1호선·광역철도 환승 '용두역'도 신설예정
온타임옵션 적용 물가상승 따른 자재선택 폭 넗혀

  • 승인 2018-07-01 10:28
  • 신문게재 2018-07-02 11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정원진 용두2 조합장
정원진 조합장
"최고의 입지에 차별화된 아파트, '유등천 라인'을 주름잡는 명품 아파트 단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전 중구 용두동 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이끌고 있는 정원진 조합장의 다짐이다.

이 곳은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부쩍 주목을 받고 있다. 용두동 2구역이라는 '재개발 호'의 선장 역할을 맡고 있는 정 조합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사업에 대한 포부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용두동 2구역은 대표적인 '유등천 라인'으로 중구 쪽에 자리 잡고 있다.



지난달 2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지역건설사인 다우건설을 비롯해 IS동서, (주)한라, 효성 중공업, 보광종합건설, 호반건설, 진흥기업, 코오롱글로벌, 일성건설, 중흥건설 등 모두 10개 업체가 참여하면서 인기 입지 임을 증명했다.

정원진 조합장은 "다리 하나만 건너면 용두동 2구역이다. 중구와 서구, 신도심과 원도심의 접점에 위치한다"며 "학원버스가 다닐 정도로 둔산동 학원가와도 멀지 않고, 인근에 롯데·세이 백화점, 대형마트 등도 이용하기 편리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입지에 비해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아 사람들이 몰라주는 것이 아쉽다고도 했다.

용두동 2구역은 지난 2006년 조합설립추진위가 결성되고 시공사를 선정하기도 했지만, 그 이후로 경기침체 등 여러 이유로 지금까지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이 때문에 조합은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최근 시공사 변경을 결정했다.

정 조합장은 "최근 도마변동을 비롯해 태평동 5구역 등 유등천 인근 정비사업지가 활기를 띠면서 용두동 일대도 이전보다 더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분위기를 타고 이번엔 사업이 제대로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용두동 2구역 최대 장점인 '더블 역세권 예정지'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도시철도 1호선과 충청권 광역철도 '용두역' 신설이 예정되어 있다. 도시철도와 광역철도 환승역이 들어서게 되면 최고의 교통여건을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천변 진입로가 현재 4차선 확장공사 중이며, 인근 삼화 모터스(이전 예정) 자리에 4만 평에 달하는 근린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공원과 하천을 두루 겸비한 주거지역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두 2구역 조감도
용두동 2구역 조감도
설계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정원진 조합장은 "주차공간을 130%로 확대해 지상주차가 한대도 없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 '온 타임 옵션'을 적용해 건설자재 선택에 있어 물가상승을 반영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뒀다. 전 세대 정남·서남향 배치, 동간 거리와 개방감 확보를 위해 적정 용적률만을 적용해 천변과 가까운 입지적 장점을 최대한 살렸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시공과정에서 "소음방지 창호,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헤파필터 사용, 단열 우수한 로이유리 시공 등 열 손실을 줄이면서 자연환기가 잘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조합장은 타 아파트와의 차별화를 약속했다.

그는 "대전주택시장이 앞으로 침체가 되더라도 차별화를 통해 실수요자 선택을 받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집을 짓겠다. 최고의 아파트를 지어 173명 모든 조합원들에게 최대한의 이익을 돌려주는 것이 조합장의 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용두동 2구역 사업 예정지는 중구 용두동 182-72번지 일원(목양초교 옆)이며 전체 4만 3175㎡ 면적에 공동주택 798세대(분양 643, 임대 34)가 들어설 계획이다. 적용 용적률은 220.56%로 지하 2층~최고 25층 규모로 모두 9개 동이 조성된다. 2차 현장설명회는 5일이며, 입찰 마감은 25일 오후 3시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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