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진행한 2차 현장설명회 결과 모두 8개 건설사가 참여했기 때문이다.
1차 현장설명회 때보다 1곳 늘어난 데다 1군 건설사가 다수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이날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대전지역 업체인 금성백조주택을 비롯해 쌍용건설(주), 제일건설, 효성중공업, 한진중공업, 진흥기업, 일성건설, 금호산업이다.
2차 현설에 다수 업체가 참여함에 따라 조합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입찰을 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대인 조합장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준 것 같다. 입찰 마감일까지 관심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화 2구역은 정비구역계획변경도 조합 자체적으로 지난 1월 완료해, 시공사가 선정되기만 하면 곧바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다. '시간이 곧 돈'인 시공사 처지에서는 이 부분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며 입찰참여를 당부했다.
조합은 2차 현설을 준비하면서 지난 입찰 당시 난관으로 지적됐던 상업시설 견적 산출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건설사들이 공사비 등을 계산하기 쉽도록 구조계산서 보완 등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앞으로 이뤄질 2차 입찰마감 결과가 좋다면 이 부분이 주효했다고 풀이해볼 수 있다.
선화2구역 사업예정지는 중구 선화동 136-2번지로 대전세무서 맞은편이다.
지하 5층~45층 공동주택 1725가구와 오피스텔 398가구, 판매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상업시설은 전체공급비율 중 1.7%를 차지한다. 상업시설의 경우 최근 유행하는 '스트리트' 형태로 설계해 입주민 편의성을 극대화 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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