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3군 지역에 있는 파스퇴르 스트리트. |
파스퇴르의 대표적인 연구성과는 광견병 백신과 자온살균법을 개발이다.
광견병에 걸린 토끼의 척수로 광견병 백신을 만들었고 개에 물린 소년을 살려내며 주목을 받았다.
높은 열을 가해 살균을 하면 식품의 맛이 변하거나 영양소까지 파괴되는데, 파스퇴르는 포도주와 맥주, 우유같이 미생물 발효가 중요한 식품을 63도 정도의 낮은 온도에서 30분간 가열하는 저온살균법을 개발했다. 저온살균법은 파스퇴르법이라고도 불린다.
베트남은 파스퇴르와 꽤 깊은 인연이 있다.
1886년 파스퇴르는 프랑스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파스퇴르 연구소를 세웠다. 이후 1891년 베트남 사이공(현재 호치민)에도 천연두와 광견병 확산을 막기 위한 실험실을 처음 설치했다. 물론 당시 해외 파스퇴르 연구소는 프랑스 식민지였던 곳이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호치민 파스퇴르 연구소는 지금까지도 각종 연구와 백신과 예방 접종을 맞을 수 있는 곳으로 연구소이자, 보건소의 역할을 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호치민을 비롯해 나짱, 하노이에도 파스퇴르 연구소가 있다.
파스퇴르 연구소가 있는 호치민 3군 지역은 파스퇴르의 이름을 딴 ‘파스타(pasteur 파스퇴르)스트리트’가 조성돼 있을 정도다.
세계 곳곳에 있는 파스퇴르 연구소에서는 10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호치민 파스퇴르 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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