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윤규진 = 연합뉴스 |
한화이글스는 28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승기를 두고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현재 한화와 삼성은 주거니 받거니 1승 1패인 상황. 전날 4대0으로 완승한 한화는 2연승에 도전하며 1.5게임차로 따라오고있는 LG를 따돌리고 2위 굳히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화 선발투수 윤규진은 올 시즌 2승 3패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 중에 있다. 지난 4월 22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4⅓이닝 10피안타(2홈런) 8실점을 기록하며 뼈아픈 패배가 있던 그였다. 이 후 심기일전으로 재무장한 윤규진은 지난 22일 NC와의 원정경기에서 8이닝 동안 113구를 던지면서 1피안타 8탈삼진을 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보인 윤규진의 투구는 직구부터 체인지업, 커브 등 모든게 완벽한 역대급이였다. 피안타는 6회말 박민우에게 내준 1개가 전부였다.
경기가 끝난 후 한용덕 감독은 "완벽한 피칭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끈 주역"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팬들 사이에서는 '다르빗규(일본 다르빗슈 선수를 닮아 붙인 별명)의 귀환'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그간 힘들었을 그에게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6일 만에 또 다시 마운드를 밟는 윤규진. 그를 두고 일각에선 무리 없이 1승을 챙길 수 있는 적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상대 선발 보니야가 지난 16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4⅓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고 22일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2이닝만에 6피안타 6실점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연이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김민우의 호투로 무실점으로 완승을 이뤘듯이, 김민우의 기를 이어 받고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아 윤규진이 또 한 번 역투로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은환 기자 p0109972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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