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난 5월 한 달 동안 전국은행연합회, 새마을금고, 신협, 상호저축은행중앙회,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벌인 결과 2억 4900만개에 달하는 346억원 어치의 동전을 지폐로 교환했다.
개수는 지난해보다 15.8%, 금액으로는 15.1%가 줄었다.
한은은 규모가 줄어든 이유로 영업일 수가 지난해보다 하루 축소된 것과 동전 순발행 규모 자체가 감소한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교환한 동전량은 지난해 연간 동전발행 규모의 약 70%(금액 기준 69.9%, 물량 기준 68.1%)에 해당한다.
교환된 동전만큼 새로 제조하게 되면 제조비용에 239억원이 소요된다.
행사 기간 중 기부용으로 자투리 동전 3800만원도 모금됐다. 행사에 참여한 기관들은 이를 자체적으로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은은 이번 동전 교환운동에 기여한 우수 금융기관 직원을 선정해 한은 총재 포상하기로 했다.
원영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