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사고 나면 보험료 얼마나 오를까" 미리 알려준다

금융위 '예상보험료 안내서비스' 추진… 올해 안 모든 손보사 확대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앞으로는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보험처리를 하면 내 보험료가 얼마나 오를지 미리 알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28일 '2018년 금융위 업무계획'의 후속 조치로 '자동차 사고 후 예상 보험료 안내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동차 사고에 대해 보험으로 처리할지 본인 비용으로 부담할지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내서비스는 보험처리를 할 경우 향후 3년간 보험료 인상수준과 보험처리를 하지 않았을 때를 비교해 제공한다.

삼성화재와 악사손해보험이 현재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모든 손해보험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동차 보험에 가입한 보험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예상 보험료 인상수준은 최초 조회 이후 보험료 조정, 중고차 시세변동 등에 따라 다소 변동될 수 있어 실제 갱신보험료는 달라질 수 있다.

정확한 갱신보험료는 보험 만기 30일 이내부터 '보험 다모아(www.e-insmarke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는 "소비자가 갱신보험료를 직접 계산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험료 안내서비스를 이용하면 스스로 인상분 예측과 보험처리 여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