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최규성 사장 |
지난 2월 취임한 최규성 사장은 공사의 신 경영방향으로 농어촌의 사회적 가치 실현 등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의 기업가치로 설정하고, 그동안 전국 현장을 방문, 지역주민과 지자체 공무원 등과 소통의 자리를 가진 바 있다.
현장에서 나온 주요 의견으로는 농어촌지역이 고령화와 공동화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만큼, 지역 숙원사업 발굴, 지역과 소통·공감할 수 있는 창구 마련, 주력사업에 대한 서비스 질 개선 등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7월 1일부터 지부로 축소된 12개의 지방조직을 '지사'로 전환·격상한다. 지자체,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실질적으로 지역에 필요한 사업 발굴과 지역공동체가 존속·발전하는데 기여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4월에는 사회적 가치 실현 과정에 국민이 함께 참여·공감·체감할 수 있도록 '사회적가치추진단'을 신설했다. 기존 사업도 농어촌의 공익적 가치, 국토 균형발전,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 등 대응에 적합한 구조로 변화하기 위해 KRC개혁위원회(4월)와 사장 직할의 준공점검 전담부서(4월)를 운영 중이다.
기후변화, 지진 등 재난에도 농민이 편하게 농사짓고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기존 사업 추진 패러다임도 전환한다. 물길잇기, 과학적 물관리 추진, 내진보강 대상 저수지 중 미보강된 43곳에 대해 연내 추진한다.
논산 왕암저수지 기술안전사업단 정밀안전진단 현장 시연회 |
최규성 사장은 "공사 본연의 업무가 바로 농어촌의 사회적 가치실현이 되도록 조직과 사업을 개편하는 것"이라며 "안심하고 농사짓고, 국민이 믿을 수 있는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농어촌 지역공동체를 존속·발전하는데 꼭 필요한 공사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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