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농어촌공동체 유지발전 조직개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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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公, 농어촌공동체 유지발전 조직개편한다

7월부터 전국 12개 지방조직 지부→지사로 전환 격상
사회적가치추진단 등 신설 운영중 공공기관 역할 강화

  • 승인 2018-06-28 14:27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나주 본사 CEO 집무실 인터뷰 (3) (20180305)
농어촌공사 최규성 사장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어촌 공동체의 유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사의 사업과 조직에 대해 점진적 개편을 추진한다.

지난 2월 취임한 최규성 사장은 공사의 신 경영방향으로 농어촌의 사회적 가치 실현 등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의 기업가치로 설정하고, 그동안 전국 현장을 방문, 지역주민과 지자체 공무원 등과 소통의 자리를 가진 바 있다.

현장에서 나온 주요 의견으로는 농어촌지역이 고령화와 공동화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만큼, 지역 숙원사업 발굴, 지역과 소통·공감할 수 있는 창구 마련, 주력사업에 대한 서비스 질 개선 등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7월 1일부터 지부로 축소된 12개의 지방조직을 '지사'로 전환·격상한다. 지자체,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실질적으로 지역에 필요한 사업 발굴과 지역공동체가 존속·발전하는데 기여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4월에는 사회적 가치 실현 과정에 국민이 함께 참여·공감·체감할 수 있도록 '사회적가치추진단'을 신설했다. 기존 사업도 농어촌의 공익적 가치, 국토 균형발전,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 등 대응에 적합한 구조로 변화하기 위해 KRC개혁위원회(4월)와 사장 직할의 준공점검 전담부서(4월)를 운영 중이다.

기후변화, 지진 등 재난에도 농민이 편하게 농사짓고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기존 사업 추진 패러다임도 전환한다. 물길잇기, 과학적 물관리 추진, 내진보강 대상 저수지 중 미보강된 43곳에 대해 연내 추진한다.

충남 논산 왕암저수지 정밀안전진단 현장 시연회
논산 왕암저수지 기술안전사업단 정밀안전진단 현장 시연회
농업구조변화에 대응한 미래형 생산기반에 대한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식량안보적 측면을 고려하면서도 지역별 생산기반정비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논밭겸용이 가능한 농지범용화 시범사업(3개소), 시설작물 등 고품질 생산지원을 위한 맑은물공급사업(4곳)이 추진된다. 아울러, 수출전문 스마트팜단지를 조성하고 2020년까지 새만금 농생명용지 9430ha를 첨단, 친환경, 생태관광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한다.

최규성 사장은 "공사 본연의 업무가 바로 농어촌의 사회적 가치실현이 되도록 조직과 사업을 개편하는 것"이라며 "안심하고 농사짓고, 국민이 믿을 수 있는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농어촌 지역공동체를 존속·발전하는데 꼭 필요한 공사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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