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엠비아이, 베트남 전기 오토바이 시장 본격 진출

  • 경제/과학
  • 기업/CEO

(주)엠비아이, 베트남 전기 오토바이 시장 본격 진출

110cc급 내연기관 오토바이 성능 이상의 전기 오토바이 출시
베트남 하노이, 2030년 내연기관 이륜차 운행금지 결의안 채택
오토바이의 천국 베트남서 5개년 목표량 40억3천만달러 기대

  • 승인 2018-06-28 10:54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엠비아이-브랜드400
(주)엠비아이 브랜드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주)엠비아이가 파워트레인(모터, 변속기 or 감속기, 제어기)에 이어서 올 10월 하반기 베트남에 110cc급 내연기관 오토바이 성능 이상의 4KW 전기오토바이 및 전기스쿠터 완성차를 출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주)엠비아이는 국내 대기업 배터리업체, 디자인 업체, 충전소 업체등과 NDA 및 MOU를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로서 베트남 내연기관 오토바이 연간 320만대(약 USD 114억 달러)의 거대 시장에 함께 진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내연기관 이륜차인 오토바이 및 스쿠터에서 배출되는 매연으로 대기오염물질(CO2, SO2등)이 가중되자 내연기관 이륜차 배출가스 규제 도입과 함께 전기이륜차 등 친환경 차량의 보급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30년 수도 하노이 중심지역에서 내연기관 이륜차 운행을 금지시키는 내연기관 이륜차 금지 결의안이 지난해 7월 4일 통과됐다.

전기이륜차의 등판능력, 주행거리, 스피드, 파워 등을 내연기관 이륜차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변속기, 모터 및 제어기로 이루어지는 '파워트레인'의 '2단변속기' 융합기술이 핵심이다. 전기이륜차의 핵심기술인 '파워트레인'의 '2단변속기' 융합기술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주)엠비아이 만이 가지고 있는 원천-핵심 특허기술이다.



엠비아이 파워트레인2
(주)엠비아이의 파워트레인
(주)엠비아이 관계자에 따르면, '파워트레인'은 2010년 한국 정부의 국책사업을 통해 개발에 성공한 제품으로 2013년 대림자동차, 자동차부품연구원의 내구성 및 강도테스트 등에 통과했다. 2014년 3월부터 2015년 2월까지는 충남 천안시 우체국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난지물재생센터, 서부공원 녹지사업소 등에서 12대의 전기오토바이에 장착해 실증테스트까지 마쳤다. 특히 테스트를 진행한 자동차부품연구원 차량IT융합연구센터 문희석 센터장은 한국자동차공학회 표준화위원회, 전기자동차 표준화 추진협의회, 전기이륜차 표준화 연구회에서 주관하는 전기이륜차 표준화 동향 워크숍에서 2015년 2월 26일자로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성공적인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주)엠비아이의 '파워트레인'은 평지 주행시 고속-저토크, 등판 주행시 저속-고토크로 2단변속이 가능해 모터 2개 이상의 효과를 내며 모터와 배터리 사용량을 줄여 1회 충전시 주행거리를 크게 연장할 수 있다. 등판시 고파워, 정속주행시는 고효율을 내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전기2륜차의 동력효율을 95%까지 높여 등판능력과 주행거리를 크게 개선하고 구동변속기, 모터, 제어기 및 배터리 등 핵심부품의 기존의 원가를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첨단 '2단변속기' 제품이다.

엠비아이 파워트레인1
(주)엠비아이의 파워트레인
'파워트레인'의 2단변속기 특허기술은 별도의 클러치 조작없이 모터 회전축의 정/역 회전방향에 따라 서로 다른 변속비로 회전력을 일방향으로만 출력시키는 변속기를 최적화하는 한편, 역입력이 가능하도록 하고 미끄러짐 없이 정확한 회전력 전달이 이뤄지도록 했다. 장기간 사용시에도 내구성을 갖도록 하기 위한 장치로 변속기에 대한 신뢰성 및 변속 정확도를 높인다.

또 '파워트레인'은 탑승자 또는 사용자의 조작에 따라 변속을 실시해 주행환경에 따라 요구되는 토크 또는 속도를 얻을 수 있다. 주행환경에 맞게 변속함으로써 모터와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사용이 가능, 주행거리를 30%~50% 이상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혼다 PCX (출처 구글)
(주)엠비아이의 '파워트레인' 특허기술과 베트남의 충전시스템, 유통망이 더해지면 베트남 전기이륜차 시장에 획기적 변화가 기대된다. 사진은 혼다 PCX.
유문수 대표이사는 "파워트레인은 가성비가 높고 경-박-단-소하며, 대중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엠비아이의 파워트레인 '2단변속기' 특허기술에 베트남 충전시스템과 유통망이 더해지면 2023년까지는 기존 베트남의 5100만대(약 USD 900억달러 시장) 내연기관 이륜차 시장의 50%(약 USD 450억달러 시장)를 전기이륜차로 대체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 대표 이사는 또 "㈜엠비아이의 5개년 전기오토바이 및 전기스쿠터 판매목표량 150만대(약 USD 40억3천만달러)를 달성하는데 문제없을 것"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9400만 명 인구 중 5100만 대의 내연기관 오토바이가 등록된 '오토바이 천국' 베트남 최대 시장진입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 북-중미 및 유럽시장 등으로 사업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 대표이사는 "베트남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기반으로하여 베트남에 존재하는 내연기관 이륜차를 친환경 전기이륜차로 전환시켜 베트남 정부정책에 부응하고 베트남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대기환경 오염의 주범을 없애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의화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3.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5.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