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여행 |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 작가인 굴리굴리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데이지, 포비, 시로, 루피 네명의 캐릭터 '굴리굴리 프렌즈'의 일상을 담은 일러스트 70여점을 전시한다.
남녀노소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는 굴리굴리 프렌즈는 작가의 그림책 속 상상의 세상 와글와글 숲에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는 네 캐릭터의 소소한 일상을 통해 순수하고 투명했던 어린 시절의 경험과 상상을 그림으로 이야기한다. 매일매일 되풀이 되는 지루한 일상은 굴리굴리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에서 모험과 판타지가 가득한 일상으로 변신한다. 그들은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며, 로켓으로 우주를 비행하고, 무인도에 표류해 벌레들과 썬텐을 하고, 비밀 온천에서 달님과 함께 목욕을 즐기기도 한다.
작가 굴리굴리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후 국내와 유럽 7여곳에서 그림책을 출간했으며 신라호텔 등 국내 유명 기업과 협업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롯데갤러리 관계자는 "굴리굴리는 마치 연예인처럼 팀으로 혹은 솔로로 활동하기를 원하는 욕심을 내 보기도 하지만 자신의 사랑스러운 캐릭터들로 작은 미술관을 만드는 꿈을 꾸는 수줍음이 많은 작가"라고 소개했다.
전시는 다음 달 31일까지 이어지며 전시와 함께 '굴리굴리 부채 만들기', 스탬프로 떠나는 여름 휴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임효인 기자
루피와 친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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