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예술단은 다음 달 대전 시민을 위한'우리 동네 문화 가꾸기-화목한 문화 산책'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은 모두 4차례 진행될 예정으로 다음 달 3일과 5일, 10일, 12일 오후 7시 30분 대전 동구청 12층 공연장에서 열린다.
먼저 3일 공연은 최정상급 마에스트로 제임스 저드가 이끄는 시립교향악단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연주는 트럼펫 수석 임승구와 오보에 수석 홍수은이 함께하며, 신나는 춤곡으로 시원하고 경쾌한 클래식을 선보인다.
5일에는 시립연정국악연주단의 아름답고 화려한 국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국악기의 아름다운 음색에 화려한 몸짓을 더한 전통 악가무 공연을 선사해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10일에는 시립청소년합창단이 '꿈나무들이 만드는 천사의 소리'를 전한다. 맑고 깨끗한 꿈나무들의 목소리가 만들어 내는 합창 속에 소프라노 이은정과 테너 조병주가 특별출연해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12일에는 시립무용단의 '춤으로 그리는 동화-콩쥐팥쥐'가 펼쳐진다. 춤으로 재해석된 전래동화 콩쥐팥쥐는 그동안 익숙하지 않았던 춤이란 장르와 한걸음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우리 동네 문화 가꾸기-화목한 문화 산책 공연은 시립예술단이 원도심 지역을 순회하며 공연하는 시리즈로 지난 4월 대덕구에 이어 오는 11월 중구에서도 펼쳐진다.
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 시리즈는 아파트 문화에 익숙해져 이웃과 오가는 정이 부족한 주민들에게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며 "문화소외 지역 주민들에게 품격 있는 공연예술을 통해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대전시립무용단 '콩쥐팥쥐' 무대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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