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전예당이 기획한 5개의 문화가 있는 날 공연 중 두 번째인 조재혁x이은결 '조우'(遭遇)는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며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문화예술계의 두 대표 아티스트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무대다.
'대한민국의 클래식 통역사'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은 뉴욕 데뷔를 시작으로 1년에 60회 이상의 공연을 소화하는 연주자다. 클래식 라디오 프로그램 고정 게스트를 맡으면서 연주에 해설을 곁들인 라이브 연주 장르를 개척하며 클래식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그와 함께 무대를 채울 마술사 이은결은 한국의 마술 붐을 일으키며 다양한 분야에서 그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세계가 인정하는 마술사다. 최연소 프로 마술사로 최다 그랑프리 수상, 국내 최대 규모의 마술공연인 'Illusion', 한국인 최초 라스베이거스 공연, 마술 장르 최초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단독 공연까지 새로운 도전과 실험을 이어왔다.
다양한 방법으로 예술 세계를 넓혀가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 아티스트의 협업은 그들이 함께 추구할 환상 모험의 여정과 거기에 자연스레 녹아든 음악과 마술이 더해져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며 8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한편, 2014년 1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시행된 '문화가 있는 날'은 지난해 7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간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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