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방사성 세슘 제거 기술’ 특허기술상 세종대왕상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원자력연 ‘방사성 세슘 제거 기술’ 특허기술상 세종대왕상

특허기술상 올해 125건 접수… 평균 18대1

  • 승인 2018-06-27 12:00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2017122801002617800117141
특허청(청장 성윤모)은 2018년 상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이승엽 책임연구원이 발명한 ‘세슘 이온의 생광물학적 제거 방법 및 장치’를 세종대왕상으로 선정했다.

이 발명은 방사능 오염수와 원전 해체 시 배출되는 폐기물에 포함되는 방사성 세슘을 자연 미생물을 이용해 저렴하고 쉽게 분리·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화학적 침전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세슘을 단단한 크리스탈 결정체로 만들어 침전시키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다. 원전 안정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향후 원전 폐수 처리 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흡착제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충무공상은 안대준 박사가 발명한 (주)메카로의 ‘지르코늄 금속을 함유하는 신규한 유기금속화합물 및 그 제조방법’이다.



지석영상으로는 (주)셀트리온의 임주혁 과장이 발명한 ‘안정성이 뛰어난 미백 및 주름개선의 이중 기능성 물질’과 기산전자(주)의 고창호 수석연구원이 발명한 ‘지폐 판별장치’다.

디자인 분야의 정양용상은 개인발명가 김민우·구자빈 씨가 디자인한 ‘식물재배용기’가 선정됐다. 개인과 중소기업의 발명을 대상으로 하는 홍대용상은 (주)대디포베베 전영석 대표이사가 발명한 ‘리무빙 허리밴드를 구비하는 기저귀’와 (주)이엑스티 송기용 대표이사의 ‘복합 파일구조물의 시공방법’이 수상했다.

올 상반기 특허기술상은 2월 23일부터 3월 30일까지 125건이 신청 접수됐다. 평균 1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작년과 달리 대기업 수상자 없이 중소벤처기업과 창업초기기업, 출연연 등이 수상자로 선정된 특징을 보였다.

특허기술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및 특허청의 발명 장려사업 지원과 더불어, 올해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창업성공패키지, 창업선도대학 등 창업맞춤형 사업화 지원사업 선정시 우대혜택이 제공된다. 세종대왕상은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4.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5. [사진뉴스] 한밭사랑봉사단, 중증장애인·독거노인 초청 가을 나들이
  1. [WHY이슈현장] 존폐 위기 자율방범대…대전 청년 대원 늘리기 나섰다
  2. 충청권 소방거점 '119복합타운' 본격 활동 시작
  3. [사설] '용산초 가해 학부모' 기소가 뜻하는 것
  4. [사이언스칼럼] 탄소중립을 향한 K-과학의 저력(底力)
  5. [국감자료] 임용 1년 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충남 전국서 두 번째 많아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