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발명은 방사능 오염수와 원전 해체 시 배출되는 폐기물에 포함되는 방사성 세슘을 자연 미생물을 이용해 저렴하고 쉽게 분리·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화학적 침전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세슘을 단단한 크리스탈 결정체로 만들어 침전시키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다. 원전 안정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향후 원전 폐수 처리 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흡착제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충무공상은 안대준 박사가 발명한 (주)메카로의 ‘지르코늄 금속을 함유하는 신규한 유기금속화합물 및 그 제조방법’이다.
지석영상으로는 (주)셀트리온의 임주혁 과장이 발명한 ‘안정성이 뛰어난 미백 및 주름개선의 이중 기능성 물질’과 기산전자(주)의 고창호 수석연구원이 발명한 ‘지폐 판별장치’다.
디자인 분야의 정양용상은 개인발명가 김민우·구자빈 씨가 디자인한 ‘식물재배용기’가 선정됐다. 개인과 중소기업의 발명을 대상으로 하는 홍대용상은 (주)대디포베베 전영석 대표이사가 발명한 ‘리무빙 허리밴드를 구비하는 기저귀’와 (주)이엑스티 송기용 대표이사의 ‘복합 파일구조물의 시공방법’이 수상했다.
올 상반기 특허기술상은 2월 23일부터 3월 30일까지 125건이 신청 접수됐다. 평균 1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작년과 달리 대기업 수상자 없이 중소벤처기업과 창업초기기업, 출연연 등이 수상자로 선정된 특징을 보였다.
특허기술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및 특허청의 발명 장려사업 지원과 더불어, 올해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창업성공패키지, 창업선도대학 등 창업맞춤형 사업화 지원사업 선정시 우대혜택이 제공된다. 세종대왕상은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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