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규모 5.9의 지진이 일본 오사카 북동쪽에서 발생했다. 이는 작년에 발생한 포항지진의 규모와 비슷하다.
일본에서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지진대표 훈련을 일상생활에서도 한다. 긴급지진 속보의 중요성을 알기에 신속하게 지진의 정보를 국민들에게 알려주고 강한 지진이 도달하기 전에 사전 대처가 가능하게 한다. 이 긴급 지진속보는 지진이 일어나고 3초 안에 방송에서 경보를 울리고 즉시 핸드폰으로 재난 문자가 발송된다.
일본에서는 대피방법에 관한 책자가 집으로 배달된다. 일본의 지진 메뉴얼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재해 발생 직 후 행동>
1) 크기 흔들리면 어떤 상황인지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책상 밑에 머리를 숨기고 흔들림이 멈춘 후에 행동한다.
2) 불씨를 확인한다. 주방에 가스를 꼭 잠그고, 건물이 더 무너지기 전 출구를 확보한다.
3) 유리나 담벼락에 접근하지 않는다.
4) 역에 있다면, 낙하물 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홈에서 굴러 떨어지지 않도록 근처 기둥으로 이동해야 한다.
5) 지하철 내에 있다면, 강한 흔들림을 감지하는 즉시 사람과 충돌하거나 넘어질 위험이 많음으로 앉아있으면 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서있는 자세를 낮추어 몸을 보호한다.
도교방재에서는 이렇게 상황별 대처요령이 자세히 나와 있다.
■한국 지진 대피요령은
이제 우리나라도 지진에서부터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지진 발생 순간에 적절한 판단이 어려우므로, 평소에 행동요령을 숙지하여 대응해야한다.
<지진 발생시 행동요령>
1) 지진이 나면 건물이 흔들리는 동안에는 탁자 아래로 들어가 탁자다리를 꼭 붙잡고 있는다.
2) 흔들림이 멈추면 폭발 할 수 있으니 전기와 가스를 차단한다.
3) 최대한 빨리 건물에서 나온 후 나올 때는 문을 열고 나온다.
4) 밖으로 나올 때는 승강기 보다 계단을 이용하고, 혹시 승강기 안에 있다면 모든 층 버튼을 눌러서 최대한 빨리 계단으로 탈출한다.
5) 건물 밖으로 나오면 건물에서 떨어지는 물체에 맞지 않도록 머리를 가리고 운동장이나 공원처럼 넓은 공터로 이동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책상 밑으로 들어가는 이 방법은 잦은 지진으로 높지 않은 건물이 많고 내진설계가 되어있는 일본과는 맞는 방법이지만 우리나라처럼 높은 건물들과 대부분 콘크리트 설계되어 있는 곳은 지진 시 무너질 위험이 매우커서, 책상 밑으로 들어가는 것이 오히려 위험하다고 한다. 이럴 때는 베게 등을 이용해서 머리를 보호하고 화장실로 피신해 있는 것이 비교적 안전하다고 한다.
물론 나라마다 대피 방법이 다르지만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고, 혼선은 피 할 수 있기에 지금부터 지진 대피 방법을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장첸(중국)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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