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정책금융 대출상품 중 자녀 수에 따라 혜택을 주는 것은 디딤돌과 버팀목 대출의 다자녀 우대금리뿐이다. 디딤돌과 버팀목 대출에서 3인 이상 다자녀 가구에는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주고 있다.
국토부는 앞으로는 1자녀와 2자녀 가정에도 우대금리를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생애 최초로 주택을 마련하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신혼부부전용 주택 구입과 전세대출 상품의 경우 아예 자녀와 관련된 우대금리가 없는데 이 대출 상품에서도 자녀가 있으면 우대금리는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우대금리는 자녀 수에 비례해 1자녀는 0.1%포인트, 2자녀는 0.3%포인트, 3자녀 이상은 0.5%포인트를 주는 안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금리는 신혼부부 전용 구입자금 대출은 1.70~2.75%, 전세자금 대출은 1.20~2.10%다. 디딤돌 대출은 기본금리가 2.25~3.15%이고 버팀목 대출은 2.30~2.90%다.
3자녀를 키우는 연소득 5000만원 신혼부부가 보증금이 1억5000만원인 주택에 대해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대출을 받는다면 금리는 2.10%에서 1.60%로 떨어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자녀 수에 따라 대출 상품에서 우대 혜택을 주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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