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 임대'나 '카드 대여' 등 합법을 가장을 표현이나, 특수 기호 등을 이용해 스팸메시지 차단 기능까지 교묘히 빠져나가면서 관련 신고가 쏟아질 정도다.
금감원 제공 |
통장매매 광고가 늘어난 건 불법 문자메시지를 받은 금융소비자의 제보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의 설명을 종합하면 대포통장 수집업자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통장매매를 광고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통장'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 대신 '사용하지 않는 계좌'를 빌려달라거나, 통장이 아닌 '체크카드나 현금카드만' 빌려달라고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포통장을 모집하는 불법 문자메시지를 수신하거나 인터넷 블로그·카페·게시판 등에서 광고 글을 발견한 경우 금감원에 적극적으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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