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침대' 소비자 상담 38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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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침대' 소비자 상담 38배 급증

회수와 환급, 손해배상 등 4월보다 상담 3873% 늘어
치과와 휴대전화, 헬스장 등도 상위권... 투자자문도 주의 필요
한국소비자원 5월 소비자상담센터 상담 집계 결과

  • 승인 2018-06-25 10:17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라돈성분 검출 사태로 침대에 대한 소비자 상담 건수가 38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한 치과 치료와 투자 자문에 대한 불만이 상당했다.

한국소비자원이 25일 발표한 ‘5월 1372 소비상담센터’에 따르면, 상담은 모두 7만 648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6만 6147건)보다 15.6%(1만 338건), 올해 4월(6만 3846건)보단 19.8%(1만 2639건) 늘었다.

1상담
한국소비자원 5월 소비자상담 동향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인 품목은 침대로, 1만 410건이었다. 지난달(323건)보다 무려 3873% 급증했다.



침대류인 스프링 매트리스도 4월보다 2991%(742건) 늘었고 라텍스 매트리스도 852% 증가했다. 라돈 검출에 따른 빠른 회수와 환급, 손해배상, 타사 제품 라돈 검출 여부, 대진침대 집단분쟁조정 등이 주요 상담 내용이었다.

치과 상담도 464%(2545건)나 늘었다.

교정치료 중 부실진료로 인한 불만족으로 치료중단과 환급 요구, 부작용에 따른 손해배상 요구, 광고 내용과 다른 가격, 진료 전 계약해지 시 선납한 계약금 환급 거절 등이 주를 이뤘다.

이동전화서비스(1893건)와 휴대폰·스마트폰(1483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472건) 등도 상위권이다.

이동전화서비스의 경우 가입 시 안내받은 요금보다 과다청구하거나, 약정지원금 미지급과 위약금 미지원 등이 많았고, 헬스장 등에선 장기이용권 해지요청 거부나 위약금 과다청구, 환불 지연, 폐업으로 인한 연락 두절 시 환급 방법 등을 많이 물었다.

2상담
투자자문(컨설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9%(502건), 에어컨은 99.6%(533건) 지난달보다 급증했다.

투자자문의 경우 구두로 안내받은 내용과 실제 계약내용이 다르거나, 계약해지 요청 시 환불거부 또는 위약금 과다 청구, 청약철회 거절과 환급 지연이 대부분이었다. 에어컨은 냉방 불량과 가스누출, 소음 등 품질 하자, 실외기 설치과정 불만 등의 상담이 많았다.

나이별로 상담 건수 많은 품목은 10대 이하는 인터넷교육서비스, 20대는 치과, 40대 이상은 침대였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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