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한 치과 치료와 투자 자문에 대한 불만이 상당했다.
한국소비자원이 25일 발표한 ‘5월 1372 소비상담센터’에 따르면, 상담은 모두 7만 648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6만 6147건)보다 15.6%(1만 338건), 올해 4월(6만 3846건)보단 19.8%(1만 2639건) 늘었다.
한국소비자원 5월 소비자상담 동향 |
침대류인 스프링 매트리스도 4월보다 2991%(742건) 늘었고 라텍스 매트리스도 852% 증가했다. 라돈 검출에 따른 빠른 회수와 환급, 손해배상, 타사 제품 라돈 검출 여부, 대진침대 집단분쟁조정 등이 주요 상담 내용이었다.
치과 상담도 464%(2545건)나 늘었다.
교정치료 중 부실진료로 인한 불만족으로 치료중단과 환급 요구, 부작용에 따른 손해배상 요구, 광고 내용과 다른 가격, 진료 전 계약해지 시 선납한 계약금 환급 거절 등이 주를 이뤘다.
이동전화서비스(1893건)와 휴대폰·스마트폰(1483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472건) 등도 상위권이다.
이동전화서비스의 경우 가입 시 안내받은 요금보다 과다청구하거나, 약정지원금 미지급과 위약금 미지원 등이 많았고, 헬스장 등에선 장기이용권 해지요청 거부나 위약금 과다청구, 환불 지연, 폐업으로 인한 연락 두절 시 환급 방법 등을 많이 물었다.
투자자문의 경우 구두로 안내받은 내용과 실제 계약내용이 다르거나, 계약해지 요청 시 환불거부 또는 위약금 과다 청구, 청약철회 거절과 환급 지연이 대부분이었다. 에어컨은 냉방 불량과 가스누출, 소음 등 품질 하자, 실외기 설치과정 불만 등의 상담이 많았다.
나이별로 상담 건수 많은 품목은 10대 이하는 인터넷교육서비스, 20대는 치과, 40대 이상은 침대였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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