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의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은 대전 유성구 신동지구에 건립 중이며 오는 2021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중이온 가속기 본격 운영에 앞서, 국내 과학자들이 라온을 활용해 전 세계 기초과학연구를 주도할 수 있는 핵심 연구과제를 미리 발굴하는 것이 이번 국제공동연구기획사업의 목적이다.
중이온 가속기 사업부지 |
또 새로운 개념의 중이온 활용 암치료 기술, 고효율 축전기술, 신소재기술 등 혁신성장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과제 발굴과 구체적 실험방법을 제시하는 데 연구를 집중할 예정이다.
여기서 발굴된 과제는 국내외 과학기술계 및 국민과 공유하고 중이온가속기 라온이 준공되는 시기인 2021년 전후로 본격적인 실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중이온 가속기 시설배치도 |
각 그룹 담당 분야에 전 세계의 뛰어난 가속기 활용 연구자들을 영입해 국제공동연구팀을 구성하고, 라온 중이온가속기가 준공되는 2021년도를 대비하기 위한 세계적인 수준의 국제공동연구과제를 사전에 발굴·수립하고 관련 연구의향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국제공동연구팀엔 미국 오크 리지 내셔널 랩의 마이클 스미스 박사(FRIB Users Organization 전 위원장) 등 해외 이용자그룹을 비롯해 힉스입자를 발견한 CERN 등 해외 유수 가속기관련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사업 1차 연도에는 해외 협력관계 및 공동연구 체계 등을 구축하고, 2차 연도에는 인력양성, 연수프로그램 확대 등을 추진한다. 3~4차 연도에는 독창적 연구주제를 확정할 계획이다.
중이온가속기 활용 연구영역 |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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