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유산, 구글에서 실물처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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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유산, 구글에서 실물처럼 본다

국립고궁박물관·무형유산원 코리안 헤리티지관 개관
조선왕실 어보 어책, 창덕궁 등 조선궁궐 감상 가능

  • 승인 2018-06-21 16:33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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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록유산 조선왕조 어보와 어책(태조 금보)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유산들을 앞으로는 구글을 통해 실물처럼 볼 수 있게 된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무형유산원은 구글과 협업, 한국 왕실문화재와 무형유산을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 누리집에 '코리안 헤리티지(Korean Heritage, 한국의 문화유산)'로 새롭게 구축하고 21일 온라인과 모바일앱으로 전 세계에 공개했다.

'구글 아트 앤 컬처'란 2011년부터 구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전시회 플랫폼으로, 전 세계 문화 유산과 예술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글로벌 문화예술 프로젝트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실의 어보 및 어책'을 포함해 2500여 점에 달하는 박물관 소장품을 온라인 전시로 구성했다. '영조 어진(보물 제932호)', '일월반도도(보물 제1442호)' 등 엄선된 왕실 회화작품을 초고해상도(10억 픽셀 이상) 아트 카메라 사진으로 제공해 온라인 이용자들 누구나 실제 눈앞에서 그림을 보는 것보다 더욱 가깝고 선명한 화면으로 볼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그동안 구축해 온 무형유산 아카이브 중 시범적으로 공예 기술 종목을 전시목록으로 선정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0호 나전장, 제22호 매듭장, 제35호 조각장, 제80호 자수장, 제110호 윤도장 등 5종목의 전승자 작품과 작업 과정을 담은 초고해상도 이미지와 동영상 등을 제공한다.

구글의 첨단 기술인 '스트리트 뷰'를 통해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무형유산원의 전시실을 직접 방문한 것처럼 체험할 수 있으며, '익스피디션' 360도 영상을 통해 창덕궁 등 조선의 궁궐을 비롯해 각종 전통공예품을 실제로 보듯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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